대우조선해양, 그리스서 LNG선 2척 추가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LNG선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1억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社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선 2척을 약 3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104번째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특히 최근 M&A(인수합병) 이슈에도 열흘 만에 추가 선박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의 지속적인 발주로 M&A 이슈와 상관없이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는 완전하게 입증됐다”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선 3척 등 총 9척 약 11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 올해 목표 83억7000만달러의 약 13%를 달성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