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보고 싶은 섬 ]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후끈한 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버리고 마음의
안식을 찾을 절호의 기회다. 어디론가 떠날 마음의 준비는 돼있지만 어디로 가
야할지 결정을 못했다면 ‘섬 여행’을 계획해보자. 최근 수산업협동조합중앙
회에서발간한 섬 안내책자인 「섬따라 파도따라」의 내용을 일부 발췌해 가볼
만한 섬을 이번주부터 4주동안 소개해보고자 한다.

●경기 인천 하나깨 해수욕장

인천지역 하나깨해수욕장은 서울에서 가까운 섬인 무의도에위치하고 있으며 천
혜의 은빛 모래사장과 완만한 경사면 해수욕장으로 가족단위의 피서지로는 최
적지이며 특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깨끗한 자연경관이 다른 유원
지와 색다른 신선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1시간 거
리에 불고하여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주변의 국사봉, 호룡곡산이 있어
해수욕과 등사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 강화 동막해수욕장

강화도에서 유일하게 백사장이 펼쳐진 곳으로 백사장과 연겨로디어 있는 솔밭
에서 야영은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행사도 할 수 있어 바다와 산의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다. 교통편은 서울 신촌에서 강화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일반버스로 강화읍에서 동막까지 30분 소요된다.

●강원도 삼척 용화해수욕장

강원도 남부의 중심도시로 오래전부터 그 명성을 떨쳐온 삼척은 힘차게 뻗은
태백산맥 준령과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동양최대의 동굴 환선굴 및 관동팔경의 하나인 죽서루 등
천혜적인 관광자원과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동해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용화해수욕장은 느린 경사와 깨끗한 모래밭에 옆으로 용화
천이 흘러 운치있고 조용한 곳이다.

●강원도 원덕 신남해수욕장

신남해수욕장은 규모가 작고 아담하여 널리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해수욕장인
데 애바위의 전설속에 나무로 남근을 깎아 처녀신께 바치는 어촌사회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계승되고 잇는 가운데 죽서문화제 행사의 일환인 남근깍기 대회
에 출품된 남근들을 한데 모아 남근조각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해신당의 주위에
는 기암절벽이 잘 융화되어 경치가 수려하고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어 가족휴양
지로 적합하다. 교통편은 고속버스로 서울에서 삼척까지 이동하여 삼척에서 시
내버스가 각 해수욕장에 닿는다.

●충남 당진 난지도 해수욕장

난지도 해수욕장은 2km가 넘는 백사장과 수욘이 따뜻하며 푸르고 맑은 바닷물
이 자랑거리다. 서해안의 맑은 해안이 서서히 오염되어 가고 있으나 이곳 만큼
은 여전히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다. 백사장 끝에 서서 보면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북쪽바다 위엔 6개의 섬이 떠있어 정감을 더해준다.
색다른 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인천에서 배편을 이용해봄직도 하다. 서해의 크
고 작은 섬들을 돌고 돌아 4시간 남짓 걸리는 뱃길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이다. 교통편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당진, 당진에서 삼길포까지 직행버스
가 운항하며 여객선을 이용해 삼길포에서 난지도까지 이동하거나 인천연안부두
에서 난지도까지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