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5 17:26

MOL 중량물수송 자회사 한국시장 공략 시동

韓-홍해 정기항로 개설…한국대리점 MOK쉬핑코리아 창립행사

일본 선사 MOL의 프로젝트수송 자회사인 미쓰이OSK긴카이(商船三井近海, MOK)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MOK는 최근 극동과 홍해를 연결하는 1만2000t(재화중량톤)급 다목적선박 3척을 배선해 정기 중량물 수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선박엔 150t의 화물을 인양할 수 있는 크레인이 장착됐다.

MOK는 한국발 플랜트화물을 겨냥한 새로운 항로를 월 1항차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프로젝트화물 수송의 거점으로 떠오른 마산과 사우디아라비아 서안의 주요 항구인 제다, 얀부, 라빅 등을 연결하는 루트다. 전체 왕복 운항 기간은 80~90일 정도 걸린다. 홍해항로는 지난 7월 처녀 취항에 나선 뒤 이달 24일 마산항에서 네 번째 항해에 나선다.
 
MOK는 새로운 항로를 통해 한국과 중동·인도양을 잇는 프로젝트 수송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 항로에서 한국발 플랜트화물의 비중은 약 80%에 이른다. 한국의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이 중동에서 플랜트공사 수주를 확대하면서 덩달아 한국 중량물 수송시장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MOK는 신항로 개설을 통해 기존의 극동-페르시아만 극동-인도 노선과 함께 정기 3항로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9월 1만2000t급 중량물 수송선박을 투입해 한중일 극동지역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월 1회 정기항로를 개설했으며 올해 7월부터는 일본과 인도 서안지역을 연결하는 격월간 중량물항로를 시작했다.

수출항로에선 극동 지역에서 나가는 강재와 플랜트, 중량물 운반을, 수입항로에선 서인도와 동남아 중국 등지에서 생산되는 철구조물을 선적하는 전략으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MOK는 현재 선단 50척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중량물 수송항로에 배선되는 다목적선박은 ‘트라이엄프’ 시리즈라 불리는 1만2000t급 6척을 포함해 총 33척에 이른다. 선박들은 인양능력 60~150t짜리 크레인을 장착하고 있다. MOK는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신구루시마조선소에서 1만3500t급 중량물 수송선박 2척을 각각 인도 받을 예정이다. 선박엔 100t 인양 능력의 크레인이 장착된다.
 
MOK는 중량물 수송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동남아 영업 거점인 MOK쉬핑싱가포르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3월 한국대리점사인 MOK쉬핑코리아를 열었다. MOK쉬핑코리아는 MOL 한국대리점을 맡고 있는 범주해운 출신의 신귀영 사장이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화주, 물류기업, 선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업식을 갖고 한국시장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MOK 본사에선 아다치 시로 사장 등 6명이 행사에 참석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신귀영 사장은 “경쟁하는 중국이나 유럽선사들은 홍해를 중간기착지로 활용하는 반면 우린 직항노선으로 서비스하고 있기에 신설항로의 경쟁력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중량물수송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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