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4 10:16

흥아해운·TS라인, '선복맞교환' 동남아서비스 강화

스왑으로 한국발 서비스 늘려
흥아해운과 TS라인이 선복 스왑(맞교환) 방식으로 한국에서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서비스를 강화한다.

흥아해운은 TS라인이 올해 1월 개설한 KTH(Korea Taiwan Hongkong)에 참여하며 대만과 홍콩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개시한다. KTH 서비스의 로테이션은 인천-부산-광양-지룽-타이중-홍콩 순이며 TS라인 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된다.

TS라인은 흥아해운과 고려해운이 서비스하고 있는 ISH(Incheon Shanghai Haipong)에 참여한다.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을 연결하는 노선이며 서비스 로테이션은 부산-인천-상하이-하이퐁-홍콩-부산-인천 순이다. 고려해운이 1100TEU급을, 흥아해운이 1000TEU급의 컨테이너선을 각각 1척씩 넣었다. 첫 서비스는 5월23일 부산을 출항하는 < 서니 칼라 >호다.

이밖에 TS라인은 선복교환 방식으로 장금상선이 올해 3월에 개설한 'KHP2' 서비스에 참여한다. 기항지는 광양-부산-울산-홍콩-하이퐁-홍콩-광양 순이며 첫 서비스는 5월20일 광양에서 시작된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선 스왑으로 한국발 서비스를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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