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벌크선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초 상승세를 기록했던 대헝선과 소형선 시장이 상승세가 꺾이고, 중형선은 시황 침체가 지속됐다. 7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670으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5422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운임 약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 물동량이 감소한 가운데 중국 항만의 체선 현상이 해소되면서 선복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 대서양 수역도 브라질발 철광석 수요가 둔화하고 선복이 몰리면서 약세에 머물렀다. 7월 말과 8월 성약도 현재보다 낮은 운임에 체결되면서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걸로 예측된다.
7월21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930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045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전반적으로 시황이 위축됐다. 7월 초 약세를 기록했던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다시 증가했지만 선복도 늘어나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요가 감소하고 북대서양에서 물동량이 주춤하면서 운임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말까지 약보합세가 지속될 걸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181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66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중형선과는 달리 대서양 수역이 상승세, 태평양 수역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지중해 항로에서 신규 화물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역내 석탄 수요가 줄어들고 화물 유입도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7월 말까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730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46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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