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 벌크선 시장은 대형선에서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선은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9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157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9915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9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8월 마지막 주엔 중국 동부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항만 체선이 나타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태풍이 지나간 이후 하역·선적 작업이 재개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또 시황을 주도했던 호주발 철광석 수요가 감소한 점도 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9월 초는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중국 장거리 항로 수요는 꾸준할 걸로 보이지만, 브라질로 향하는 선박이 증가하고 있어 보합세가 예상된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충분해 반등이 쉽지 않을 걸로 점쳐진다.
9월1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5221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1849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모두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역내 석탄 수요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복이 대서양으로 쏠리면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멕시코만발 곡물 수출량이 꾸준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9월 초는 선박이 대서양으로 몰리면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360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930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강세를 나타냈지만, 인도네시아발 석탄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유럽 항로는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됐지만, 북미-북태평양과 남미-북태평양 항로에서 선복이 증가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650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4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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