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닝보오션쉬핑(NBOS라인)은 19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자국 조선소인 중국선박그룹(CSSC) 자회사인 우창(武昌) 조선소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신조 가격은 척당 2억800만위안, 총 8억3200만위안(약 1700억원)이다. 납기는 2028~2029년이다. 선박은 길이 171.95m, 폭 27.5m로, CSSC 계열사인 상하이선박연구설계원(SDARI)에서 설계를 맡는다.
신조 계약엔 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전체 투자 규모는 6척에 이를 걸로 전망된다. 이 선사는 앞서 지난 3월 동형선 6척을 총 17억위안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5개월이 지나 4척의 신조 계약을 조선소와 정식 체결했다.
NBOS는 이번에 계약한 방콕막스 선박 외에도 2700TEU급 4척과 4300TEU급 4척을 건조하고 있다. 이들 신조선은 2027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NBOS는 이와 함께 자동차선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최근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 선사는 지난 8월5일 닝보저우산항의 메이산 로로(RORO) 터미널에서 자동차 운반선 <클린스타>(CLEAN STAR)호의 취항식을 열었다.
이날 중국 화둥지역에서 생산된 5400대 이상의 친환경 자동차를 싣고 유럽으로 출항한 <클린스타>호는 이탈리아 지오이아 타우로,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들러 화물을 내릴 예정이다.
NBOS가 덴마크 유러피언마리타임파이낸스(EMF)에서 임차한 <클린스타>호는 지난 7월 중국 CIMC 래플즈(Raffles) 조선소에서 건조된 7000대급 중대형 자동차선이다. LNG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엔진을 장착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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