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미국과 인도 등 전략시장에서 물류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에서는 신규 물량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지위와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2026 하반기 타운홀미팅’을 열고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사업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직원들은 주요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상반기 택배 물량과 풀필먼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외형 확대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운영 효율화로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였지만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만큼 외형 성장을 수익성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진단했다.
신 대표는 “외형 확대를 넘어 성장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며 “특히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국내에서 배송·풀필먼트·디지털 미들마일 경쟁력을 토대로 신규 물량을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병행해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넓히고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포워딩과 현지 계약물류(CL)를 연계해 화물 운송부터 보관·출고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2E)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고객과의 사업 확대와 신규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나선다.
더불어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도 지속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베트남에서 비핵심 해운사업을 정리하고 계약물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해외사업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성과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조직과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FT본부 운영16지사는 고객 맞춤형 물류서비스 설계와 거점 이전 성과를 인정받아 조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글로벌2본부 인도담당조직은 인도 수위그룹 계열사 수주 확대 성과로 조직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은 바이오 전략산업 물류 수요를 발굴해 통합물류 수주를 이끌어낸 글로벌 영업사원에게 돌아갔다. 총 4개 조직과 임직원 3명이 수상했다.
신 대표는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결국 더 큰 시장인 글로벌에서 새로운 성장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CJ대한통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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