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2 13:15

CMA CGM, 亞-북미 펜듈럼항로 중단…부산 노선 강화

부산-미동안노선 뉴욕·마이애미 신규 취항


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홍콩 OOCL, 대만 에버그린으로 구성된 컨테이너선사 운항 동맹 오션얼라이언스(OA)는 북미항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개편했다. 지난 1월 데이10 프로덕트를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북미항로 구조조정이다.

오션 측은 CMA CGM이 1만1000~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8척을 배선해 아시아와 미국 서안, 미국 동안을 왕복 운항해온 펜듈럼 서비스 PSW3+AWE3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CMA CGM이 CJX(콜럼버스잭슨빌익스프레스)란 이름으로 단독 운항해 온 펜듈럼 서비스는 중국에서 출발해 미 서안을 들른 뒤 다시 중국을 찍고 동남아시아와 수에즈운하를 거쳐 미 동안을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이었다.

선사들은 최근 중동지역 정정 불안으로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왕복 운항 기간이 장장 6개월로 늘어나자 펜듈럼 서비스를 전격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CJX의 빈자리는 프랑스 선사가 단독 운항하는 노선들이 채운다. CMA CGM은 동남아와 중국, 미 서안을 잇는 메콩·트랜스퍼시픽익스프레스(MTE)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항로엔 < APL CHARLESTON > < APL DANUBE > < CMA CGM AMAZON > < COSCO ENGLAND > 등 9300~1만3000TEU급 선박 9척이 배정됐다.

운항 경로는 하이퐁-까이멥-상하이-로스앤젤레스(LA)-오클랜드-가오슝-서커우-하이퐁 순이다. 왕복 운항기간은 총 63일이다. 오션 회원사들도 선복 임차 방식으로 이 노선에 합류한다. 코스코는 SEA2, 에버그린은 PE1, OOCL은 SEAP란 이름으로 집화 영업을 벌인다.

CMA CGM은 아울러 기존 부산-미 동안 노선을 개편해 캐나다 핼리팩스를 제외하고 CJX에서 취항해 온 미국 동부 항구를 모두 커버할 예정이다. 프랑스 선사는 우선 체서피크베이익스프레스(CBX)의 기항지 명단에 CJX 행선지였던 뉴욕을 포함했다. 바뀐 기항지는 포트클랑-까이멥-옌톈-상하이-부산-노퍽-뉴욕-찰스턴-서배너-포트클랑 순이다.

아울러 운항 선박도 7000~1만1000TEU급에서 1만3000~1만5000TEU급 14척으로 대형화한다. CBX는 OA에서 AWE8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던 노선으로, 에버그린은 CMA CGM과 같은 CBX, 코스코는 AWE7, OOCL은 EEC3로 새롭게 호칭한다.

CMA CGM은 또 부산-미 동안 남부 노선인 PEX3를 합리화해 잭슨빌을 철수하고 마이애미를 새롭게 취항한다. 8000~1만TEU급 선박 13척이 운항하는 이 노선의 전체 기항지는 싱가포르-까이멥-서커우-닝보-상하이-부산-휴스턴-모빌-마이애미-싱가포르다.

PEX3은 기존 OA의 AWE6 서비스로, 서비스 개편과 함께 코스코는 GME2, OOCL은 GCC1으로 이름을 바꿨다. 에버그린은 CMA CGM의 명칭을 사용한다. (해사물류통계 ‘오션얼라이언스 아시아-북미항로 개편’ 참고)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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