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거점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을 유럽으로 확장한다. 해진공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7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캠퍼스(Campus) Ⅱ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퍼스Ⅱ는 해진공이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를 활용해 삼성SRA자산운용이 투자한 신축 물류센터로, 다수의 국내 수출물류 기업들이 임차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진공은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거점 확보를 지원하고자 지난 2024년 부산은행과 손잡고 블라인드 펀드 방식으로 총 2140억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투자 실행과 운용을 맡고 있다.
해진공은 이 펀드를 활용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서배너에 있는 물류센터를 매입했고 나머지 1000억원을 활용해 폴란드에서 세 번째 자산을 확보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해진공 안병길(
사진)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요 물류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유럽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우량 물류 자산을 적극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 인프라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진공은 준공식 다음날인 8일 폴란드 자메크 토파치 호텔에서 물류·항만·공급망 분야 기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물류공급망 투자펀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해진공 이상훈 인프라기획팀장이 공사의 물류공급망 투자 지원 사업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은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와 주요 투자 자산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가 유럽 물류 부동산 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 GS건설이 폴란드 주요 권역별 부동산 투자·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올해 6월 미국에서 물류거점 투자 설명회를 연 해진공은 이번엔 유럽 내 핵심 거점인 폴란드에서 행사를 마련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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