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7 15:53

유럽항로 해상운임 TEU당 400달러로 회귀

얼라이언스 선복 감축 ‘약발’ 떨어져
북미항로 운임하락세 여전

벨기에 앤트워프항
 

유럽항로 해상운임이 또다시  매주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7월초 20피트컨테이너(TEU)당 800달러대까지 상승한 유럽항로 운임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반토막까지 내려왔다. 얼라이언스별 선복감축으로 7월1일부 1000달러대의 GRI(기본운임인상)를 시장에 적용할 수 있었지만 그 동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7월24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유럽항로 운임(스팟)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전주 대비 118달러 감소한 400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중해항로 운임도 4월10일 TEU당 402달러로 전주 대비 127달러 하락했다. 북유럽보다 항상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지중해항로 운임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해 북유럽노선과 단지 2달러의 운임격차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항로의 운임하락은 수요약세에 선박 대형화로 수급불균형이 초래되면서 연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던 문제였다.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과 1만4000TEU급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ULCS)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시황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선사들은 매달 GRI에 나섰지만 2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유럽항로는 상반기 내내 운임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 중간인 5월 초 중국발 수요가 잠시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2배 이상 오른 해상운임은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5월8일 861달러까지 올라간 운임은 일주일도 채 버티지 못하고 급격히 떨어지더니 3주만에 다시 300달러대로 하락했다. 이후 유럽항로는 6월까지 거의 매주 운임하락세를 보여왔고 월말에는 TEU당 20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 극심한 수급불균형에 시달렸다.
 
급기야 선사들은 선복을 줄이기로 결심했고, 7월부터 얼라이언스 별로 선복 감축에 나섰다. 2M얼라이언스는 지중해항로에서 선박 사이즈를 줄였고, ‘오션3’와 G6, CKYHE는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을 통해 선복을 줄였다. 선사들이 시황이 어려울 때마다 공급축소 정책으로 위기를 탈출했듯 이번에도 선복감축을 통해 위기에서 탈출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선복감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7월 한국발 북유럽 소석률(선복대비화물적재율)은 80%수준으로 성수기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급불균형으로 얼라이언스의 선복감축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선사들은 8월1일부로 TEU당 1000달러대의 GRI에 한 번 더 나설 예정이지만 7월같이 운임인상을 모두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북미항로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발 북미항로운임은 24일기준 미 서안이 40피트컨테이너(FEU)당 1123달러, 미 동안이 2538달러로 전주대비 각각 52달러, 97달러 하락했다.
 
동안 운임은 서부항만 적체가 해결되고, 최근 동안항로에 신규 취항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운임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이맘때 FEU당 3578달러를 기록하던 동안항로는 손익분기점인 FEU당 3천달러에서 한참을 밑돌면서 극과극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북미항로는 시기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석률 80~90%수준을 보여 비수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선사들은 하락한 운임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6월 FEU당 600달러대의 GRI를 시행키로 했지만 적용하지 못하고 내달1일부터 4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와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8월초 GRI를 통해 운임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휴가시즌영향으로 수출물량 감소가 불가피해 운임 하락세는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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