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28 11:19
현대중공업(대표:조충희)이 선박용 엔진의 세계최대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 회사는 120마력짜리 선박용 엔진(모델명:12 K98MC-C)을 제작, 최근 시운
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자체 무게 2천 95톤에 높이 1
5미터, 길이 26미터로 일반 엔진의 4배에 해당하는 크기이며, 분당 회전 속
도(RPM)104이며, 직경 98cm의 대형 실린더 12개를 장착하고 있다. 규모로
비교하면 4층짜리 빌딩에 해당하고 출력으로는 중형승용차(소나타) 7백대와
맞먹는 힘을 만들어 내는데 초대형 컨테이너선 임에도 불구하고 시속 49km
의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다. 영국의 조디악사로부터 수주해 현재 이 회사에
서 건조중인 6천 5백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탑재되는 엔진 중 첫번
째로 제작된 이 엔진은, 이달말 첫 탑재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
로 제작, 탑재할 예정이다.
‘수퍼엔진’과 함께 이 선박에 함께 장착되는 프로펠러도 세계 최대이다.
무게 1백톤에 직경 9미터의 거대한 규모이며, 날개 수도 대부분 4~5개인데
비해 6개로 제작됐다. 피스톤의 힘을 동력으로 바꿔주는 크랑크샤프트도 길
이 25미터, 중량 377톤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96년 7만4천520마력급 엔진 7기를 시리즈로 제작하면서 세계
‘수퍼엔진’제작을 주도해왔으며, 이번에 다시 첨단의 최대 마력급 엔진
제작에 성공하게 되었다. 또한 현대 중공업은 이번 수퍼엔진 개발에 이어 1
만2천500TEU급 울트라 컨테이너 선에 탑재될 14만 마력급 엔진 개발에 주력
하여 컨테이너선의 초대형화 및 고속화에 따른 핵심기술을 주도한다는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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