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한국형 선주사업 시범사업 추진

한국해양진흥공사 추진 중인 한국형 선주사업의 본격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주사업 용역을 진행 중인 해진공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사업 방향성 등을 모색하려고 선박펀드 구조를 활용해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을 매입한 뒤 해운사에 나용선(BBC) 형태로 임대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BBC 형태의 임대는 공사가 지금까지 세일앤드리스백(매입 후 재대선) 프로그램에서 공급해온 소유권이전부 나용선(BBCHP)과 달리 임대기간이 끝난 뒤 해운사가 선박을 매입하지 않아도 돼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경쟁력 있는 리스료로 선박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공사는 신청서를 내부 검토해 대상선박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자격, 지원 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접수방법은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시범사업과 용역검토 의견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