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항로는 우리나라 설날과 중국 춘절 등 긴 연휴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업계에 따르면 2월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항 등 극동 러시아 항만으로 수송된 20피트 컨테이너(TEU)는 주당 1700개를 기록했다.
한러항로는 지난 1월 긴 러시아 휴일과 2월 한국과 중국의 연휴로 공백이 생기면서 부진할 거란 우려가 있었지만, 전월보다 물동량이 17% 증가했다.
A선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중국발 부산항 환적 화물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믈동량 강세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극동 러시아 항만에서 체선 현상이 생기면서 선사들의 정시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러시아 항만 당국이 선박 검사 강화에 나서면서 항만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입항 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 여부와 조건 기준이 제각각이라 2~5일 정도 스케줄이 연기되고 있다. B선사 측은 “운항 지연에 따른 비용뿐만 아니라 검사 비용도 선사가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공표된 2월 선사 소유 컨테이너(COC) 기준 운임은 1050~3400달러로 전월과 비슷했다. 일부 취항선사들은 각종 부대비용이 증가하면서 운임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분위기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