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글로벌 역직구 시장 성장에 맞춰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한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시행하는 ‘2026년 온라인수출 중소기업 물류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온라인수출 중소기업 물류지원 사업은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을 진행하는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현지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한진은 이번 사업에 인천공항GDC(글로벌권역물류센터)와 지난해 12월 개소한 유럽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한다. 인천공항GDC에서 역직구 화물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GDC 내 역직구 풀필먼트 입점도 지원한다. 또 유럽 풀필먼트 센터의 온보딩 지원을 통해 K-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사업 참여 기업이 한진의 해외 풀필먼트 거점을 이용할 경우 발생 비용의 70%를 중진공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물량 규모가 작아 풀필먼트 이용이 부담스러운 소상공인에게는 국내 집하부터 통관, 해외 배송까지 연계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원클릭 글로벌’을 제공한다. 한진은 해외 배송을 처음 시작하는 셀러를 대상으로 수출 행정 절차와 배송 구간 설계 관련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수행하며 누적 300여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역직구 특송 지원 누적 화물량은 약 5만박스를 넘어섰다. 지난해 원클릭을 통한 일본행 배송 물량은 전년 대비 82.8% 증가했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 협력체의 일원으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풀필먼트 인프라와 원클릭 글로벌 서비스를 결합해 소상공인이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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