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 계획수립 간담회’를 열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선대 전환이 빨라지면서 부산항을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으로 조성하는 전략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BPA는 그동안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대응해 부산항에서 LNG와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계획을 수립해 왔다. 계획에 따르면 BPA는 2032년까지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항만배후단지 내 약 12만3000㎡(약 3만7200평) 부지에 37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15만㎥ 규모의 그린메탄올 저장탱크를 조성한다. 벙커링 운반·공급선이 접안할 수 있는 접안시설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BPA는 산업계, 연구계, 지자체 등 전문가들과 함께 벙커링 인프라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수렴한 의견은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자체 예비타당성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망 구축은 부산항이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로 도약하는 핵심 과제”라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부산항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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