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평균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도 올해 1분기 269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HMM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691억원, 순이익 3536억원을 각각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6139억원 7397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56%, 순이익은 5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 2조8547억원에서 2조7187억원으로 5% 역신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21.5%보다 11.6%포인트 내린 9.9%로 집계됐다. 컨테이너선단 규모가 세계 2위인 덴마크 머스크가 올해 1분기 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MM 관계자는 “중동 사태로 매출 손실과 연료비 등 원가 상승이 가중됐다. 특히 유가의 경우 지난해 1분기 평균 t당 486달러에서 올해 1분기 530달러로 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로, 컨테이너선사업에서 매출액 2조2712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4658억원에서 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5782억원에서 68% 후퇴했다.
반면, 벌크선은 매출액 4029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각각 일궜다. 매출액은 전년 3355억원 대비 20%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353억원에서 2.4배(135%) 급증한 실적을 신고했다.
이 회사 1분기 평균 컨테이너 운임은 1089달러로, 1년 전 1356달러에서 20% 떨어진 반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92만6000TEU에서 올해 101만6000TEU로 10% 늘었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사업에서 연료비 최적화, 허브앤드스포크 전략 도입에 따른 아프리카 등 신규 항로 개설, 동남아 등 신규 수요 확보 등을 추진하고, 벌크선사업에서 국내외 전략화물 장기계약을 확보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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