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4 17:36

물류센터 맞춤형 자동화로봇 만든다

물류 자동화로봇 제조·소프트웨어 동시 만족 가능해
인터뷰/ 아덴트로봇 곽연준 대표이사





아덴트로봇은 이동로봇의 제조, 현장설치, 자동화시스템구현과 고객맞춤형 솔루션까지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동로봇 관련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아덴트로보틱스로 시작해 2019년 주식회사 아덴트로봇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설립 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로봇산업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됐다. 짧은 기간 이지만 다수의 굵직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례없는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이동로봇 스타트업 회사의 곽연준 대표를 만났다. 


Q. 본지 독자들에게 아덴트로봇을 소개 바란다.

아덴트로봇은 자체 하드웨어 제조력과 소프트웨어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어 창업 후 3년간 건설, 헬스케어, 서빙,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이동로봇을 양산과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물류분야에 집중해 자사 팔로우형 물류로봇과 피킹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래에는 모든 사물이 이동할 것으로 생각한다. 청소나 서빙, 요리 등 이동로봇은 이제 산업분야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됐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하드웨어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모두 갖춘 우리 아덴트로봇이 앞장서서 준비하겠다.

 



Q. 창업과정과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창업 준비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부분은 작업공간이었다. 많은 공용오피스가 있지만 하드웨어 제조업이라는 특성상 적합한 공간을 찾기는 어려웠다.

저와 공동창업자인 경능현 이사, 최유라 이사는 창업준비 시절에 모두 근무지가 판교였기 때문에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와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많이 이용했다. 퇴근 후 모여서 창업준비를 했던 그 시간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한 창업 이후에도 고정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임대료가 저렴한 사무실을 백방으로 찾아 구리시 벤처 창업보육센터에 지원해 입주할 수 있었다.

시장건물 안에 위치한 10평도 안 되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만족스러웠던 첫 사무실이었다. 이후 직접 로봇을 제조하고 시험하기 위해 더 큰 공간이 필요해 하남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게 됐다. 만약 지금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초기부터 사무실에 큰 비용을 쓰지 말고 최대한 정부에서 운영하는 오픈오피스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는 걸 추천한다.


Q. 최근 물류 자동화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아덴트로봇만의 강점은?

물류 자동화가 발전함에 따라 물류로봇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아짐을 체감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현재 국내 물류기업 로봇들은 대부분 자율주행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 구성원들은 실제 로봇업계 대기업에서 양산과 사업화를 담당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구적인 제조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본이 되는 기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기구구조와 안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보통 신생기업들은 제조영역을 턴키방식으로 일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비용부담이 생기고 제조 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추구했던 로봇이 100% 나오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제조 외주를 받을 정도로 제조에도 자신이 있다.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모두를 직접 할 수 있는 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 Korea mat 2021에 참가했다. 전시회 참여의 성과가 궁금하다.

전시회는 고객들을 직접 대면해 정확한 시장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부스를 찾아 주신 많은 고객으로부터 언론에 비치는 고성능의 홍보용 물류로봇이 아닌 현장에 바로 투입해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물류로봇에 대한 요구를 파악 할 수 있었다.

실제 아덴트로봇이 보유하고 있는 AGV 기술을 바로 도입할 수 있는 고객사도 몇 곳 발굴해 현재 미팅 후 제안과 협의 단계에 있다. 또한 고객사뿐만 아니라 협업을 할 수 있는 파트너사와 투자사도 알게 된 값진 시간이었다.


Q. 회사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덴트로봇은 현재 5명이다. 기계설계와 제조분야는 내가 직접 맡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경능현 이사가 회사의 운영 관리는 최유라 이사가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하드웨어 개발 부분을 맡은 직원과 배선을 담당하는 직원까지 아덴트로봇의 직원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소규모 신생기업이라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복리후생이나 연봉은 아직 제공하지 못하지만 직원들 개개인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로봇업계에서 경험한 실무경험 등을 전수해 실력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 회사와 본인이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항상 지금처럼 성실히 함께해주면 좋겠다. 저 또한 아직 많이 부족한 초기시절부터 함께해준 고마움을 잊지 않고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보상도 함께 늘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대표님께서 개인적으로 수립한 목표 또는 포부는?

저의 목표는 아덴트로봇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동로봇으로 유니콘 기업이 돼 훗날 이동로봇 혁명이라는 키워드에 아덴트로봇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나아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경쟁하며 우리나라 로봇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겠다. 저 혼자였다면 불가능한 목표였겠지만 아덴트로봇의 구성원들과 함께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Q.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하다.

어떤 기술이든 필요한 곳에 쓰여야 더욱 그 가치가 발현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신기술을 가장 먼저 이동로봇에 판매 가능 수준으로 완성해, 해당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고객을 생각하지 않는 최신기술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제공하고자 한다.


Q. 정부 혹은 물류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아덴트로봇은 창업초기부터 다수의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제품개발과 사업화에 큰 도움을 받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창업하고 유지하기 위한 기업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예비창업자와 신규창업자를 위한 지원은 많이 있지만, 2~3년차 기업을 위한 후속투자나 제품화에 필요한 사업운영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연구개발 국가과제들도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는 기준이 높아 선정받기 어렵다. 이러한 점들이 보완됐으면 좋겠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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