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항로는 물동량이 지역별 국가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인 가운데 운임은 대부분 항로에서 올랐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라고스(아파파)항으로 실어 나른 20피트 컨테이너(TEU)는 804개로, 전달보다 2배 증가했다.
가나 테마행은 28% 늘어난 585TEU를 기록한 반면 토고 로메행은 64TEU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동안의 주요 항만들은 뒷걸음질 쳤다. 케냐 몸바사행은 342TEU,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행은 246TEU를 기록해 반 토막 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수송된 화물은 661TEU로 소폭 증가하며, 각 국가마다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공표된 7월 라고스행 운임은 TEU당 평균 4200달러로 전월보다 1% 상승했다. 테마행은 4% 오른 3600달러가 부과됐다. 몸바사행은 3360달러, 다르에스살람행은 3700달러로, 전달보다 각각 5% 14% 인상됐다. 남아공 더반과 케이프타운행 운임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넘었다. 더반과 케이프타운행 운임은 각각 13% 15% 인상된 3210달러 3380달러가 적용됐다.
7월20일자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서아프리카행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5298달러로, 전월 대비 5% 상승했다. 남아프리카행은 7% 오른 3644달러로 집계됐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7월17일자 상하이발 라고스행 운임은 4064달러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며 한국발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더반행은 2797달러, 몸바사행은 3423달러로, 각각 8% 올랐다.
7월 현재 아프리카에서 항만 체선이 가장 심각한 곳은 모잠비크 베이라항으로, 선박 대기 일수가 약 13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혼잡도가 개선된 남아공 항만들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냉동 컨테이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일부 크레인이 고장나면서 다시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한편 프랑스 CMA CGM은 극동-동아프리카항로에 성수기 할증료(PSS) 도입에 나선다. 다르에스살람행엔 TEU당 350~600달러, 몸바사행엔 600달러를 부과할 계획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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