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1 09:04

“인력난 겪는 국제물류업에도 외국인 고용허가 규제 개선해야”

인터뷰/ 국제물류협회 원제철 회장
올해 8월 국토부 위험물취급 전문교육기관 지정…해수부 인증도 추진 예정


“국제물류주선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국제물류협회(KIFFA) 원제철 회장(사진)은 하반기 전문매체 기자간담회에서 “국제물류업계에서 외국인근로자 고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특례 대상에 국내 택배 산업은 포함하면서 정작 컨테이너장치장(CY)이나 물류센터 현장 일손이 부족한 국내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들을 외면하는 건 아쉬운 대목”이라며 “많은 협회 회원사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는 걸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KIFFA가 올해 7월 실시한 외국인근로자 고용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37개사 중 외국인 고용 허용 완화시 채용을 원하는 기업의 비중은 60%이었다. 이 중 상·하차 업무 담당 인력 채용이 68% 이상을 차지했다. 

또 국제물류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올해 8월 국토교통부 위험물취급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현직 포워딩업 종사자들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 위험물교육기관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FFA는 올해부터 ‘위험물 운송 안전 연구소’를 신설해 국내 포워더들에게 위험물 운송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관련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위험물운송(CBT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밖에 국내 항만공사기관과 연계한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을 확대해 국제물류업 전문인력난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 사업엔 인천·울산항만공사 외에도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동참하게 됐다. 올해 예상 청년 아카데미 수료 인력은 전년보다 64명 늘어난 117명이다.  

원 회장은 “아카데미 교육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론칭할 계획”이라며 “UPA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세미나, 경기도해운물류아카데미 등 신규 교육 사업을 증대한다”고 말했다. KIFFA에 따르면 올해 아카데미 교육 사업으로 벌어 들인 매출액은 3억1000만원, 수익 1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 목표치(1억7300만원)를 훨씬 웃돌았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선 원제철 회장, 배경한 부회장 등 KIFFA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사무국은 2023년 사업 실적을 보고하고 국제물류 발전을 위한 여러 의견들을 개진했다. 협회는 올해 초부터 해양수산부, 서울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해양수산개발원, 인천항만공사, 인천본부세관 등 여러 주요 관계 정부 기관과 방문 면담을 추진하며 협회 위상 제고와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위험물운송, 물류 디지털 전환과 HR(인적자원)전략 등 다채로운 세미나도 많이 열렸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열린 위험물운송 세미나에선 포워더를 비롯해 선사, 항공사 등 물류업 종사자 13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위험물운송에 대한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정부 기관에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또 협회는 국제물류업 제도 개선과 법 개정 추진을 위해 연 4회 이상 교류하며 자문위원회 활동도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골프회,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국제물류산업 관련 인프라 기관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자선음악회, 휠체어 기증, 연탄나르기 행사 등 어려운 소외이웃을 돕는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협회는 수출바우처사업 지속 추진, 화물 실적증명서 발급, 입찰참여 지원 서비스, 법률·노무·세무·관세 자문 등 회원사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사 대상 무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법률 자문은 36회 정도 이뤄졌고, 전화 등 유선 상담으로도 애로사항들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서비스하고 있다.

협회는 세계국제물류협회연맹(FIATA) 부산총회 이후에도 국제회의에 꾸준히 참여하며 해외 국제물류 네트워크를 유지했다. 올해는 피아타 스위스 본부회의, 베트남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벨기에총회 등에 참여하며 세계 국제물류업계에 협회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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