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5 09:41

태웅로직스 “물류사업 다각화로 기업 성장 정진”

제28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이사회는 기존 5인에서 6인 체제로 구성


종합물류기업 태웅로직스가 올해도 물류 사업 다각화를 기반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8일 서울 금천구 더리브스마트타워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를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수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감사의 임기와 더불어 전자증권법과 배당기준일 관련 문구 정비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승인했고,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전년과 동일한 25억원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상근감사 1명 등 6인 체제로, 사외이사 1명이 추가됐다. 이날 주총에선 최홍식 현 태웅로직스 부사장이 3년 임기의 사내 이사로 재선임됐고, 홍성의 전 지엘에스코리아 이사와 정한구 현 위니아에이드 전무는 사외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이 밖에 조준희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도 3년 임기의 상근 감사로 선임됐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603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3% 75% 하락한 271억원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웅로직스 측은 “기저효과 등 여파로 작년 매출액 등 실적이 전년보다 좋지 않았으나, 팬데믹 특수기간인 2021년, 2022년을 제외하면 회사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2019년 상장 이후 매년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물류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13개, 국내 4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화물혼재기업인 트랜스올을 인수하며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70원의 현금 배당으로 결정됐다. 배당금 총액은 29억72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1.9%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 2019년 말 상장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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