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파크로이트의 지난해 외형과 내실이 평균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도 동반 성장했다.
하파크로이트는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28억달러(약 4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27억달러에서 3.7% 증가한 실적을 신고했다.
매출액은 207억달러(약 30조원)로 전년 194억달러 대비 6.7% 증가했다.
이 선사가 지난 한 해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1190만TEU 대비 5% 늘어난 1250만TEU로 집계됐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은 2023년 1500달러에서 지난해 1492달러로 0.5%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하파크로이트는 4분기 매출액 54억달러(약 7조8100억원), 영업이익 8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각각 거뒀다. 전년 41억달러에 비해 매출액은 3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3억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310만TEU로 전년 300만TEU와 비교해 3.3% 늘었으며, 평균 운임은 1190달러에서 1564달러로 31.4% 올랐다.
하파크로이트는 오는 3월20일 2024년 연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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