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14:00

북미항로/ 관세 부과 유예로 밀어내기 수요 급증…서안 3000弗 돌파

“6월 선적예약 마감”…물동량 20개월 연속 증가세


북미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한 상호 관세를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급등했다. 기업들이 관세 휴전을 계기로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밀어내기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각각 상호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90일간의 관세 유예 협정에 합의하면서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휴전을 선언하면서 선사들의 화물적재율(소석률)은 100%를 기록했다. 유예 기간 동안 주문을 재개해 재고를 선제적으로 비축하는 화주들의 선복 수배가 빗발치고 있다는 게 선사들의 전언이다. 선적량이 급증하면서 대부분의 선사가 6월까지 선적 예약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선사 관계자는 “미중 양국이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선박에 화물을 선적하려는 화주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 6월까지 선복이 꽉 찬 상태다. 운임 또한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운임은 북미 서안과 동안이 3개월 만에 3000달러, 4000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서안은 4주 연속, 동안은 5주 연속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5월16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091달러를 기록, 전주 2347달러 대비 31.7% 급등하며 석 달 만에 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2월 4000달러를 밑돈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서안 운임은 3월 말 2000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 7주 연속 2000달러 선을 유지하다 최근 급등했다.

5월 3주 평균 운임은 2719달러를 기록, 지난 4월 평균인 2206달러와 비교해 23.3%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행 운임은 FEU당 4069달러를 기록, 전주 3335달러 대비 22% 오르며 3개월 만에 4000달러를 넘어섰다. 5월 3주 평균 운임은 3702달러로, 전월 평균인 3265달러에 견줘 13.4% 상승했다.

한국발 북미항로 해상운임(KCCI)도 전달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5월19일 기준 부산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FEU당 2898달러를 기록했다. 5월 3주 평균 운임은 2706달러로, 지난달 평균(2479달러)보다 9.2%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행 운임은 FEU당 3947달러로 집계됐다. 5월 평균 운임은 3721달러로, 전월 평균 3518달러보다 5.8% 상승했다.

북미 수출항로 물동량은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7만7000TEU로 집계됐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87만6000TEU, 2위 베트남은 48% 폭증한 21만4000TEU, 3위 우리나라는 6% 늘어난 20만6000TEU, 4위 인도는 19% 증가한 8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20% 감소한 3만5000TEU, 홍콩은 39% 줄어든 1만2000TEU로 부진했다.

품목별로는 1위 가구가 14% 증가한 27만4000TEU, 2위 기계가 11% 늘어난 20만4000TEU, 3위 플라스틱이 15% 증가한 17만8000TEU로, 상위 3개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1~4월 물동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678만5000TEU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GUAM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Nordager Maersk 12/07 01/07 PIL Korea
    Apl Oceania 12/13 12/21 Hyopwoon
    Kyowa Falcon 12/19 12/31 Kyowa Korea Maritime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Rainier 12/27 01/23 Hyopwoon
    Lautoka Chief 01/02 01/30 Hyopwoon
    Westwood Columbia 01/10 02/06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Rainier 12/27 01/23 Hyopwoon
    Lautoka Chief 01/02 01/30 Hyopwoon
    Westwood Columbia 01/10 02/06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kagen Maersk 12/07 12/28 MAERSK LINE
    Ym Mandate 12/11 12/23 HMM
    Ym Mutuality 12/16 12/29 HMM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Sana 12/08 01/14 MAERSK LINE
    Ever Superb 12/09 01/08 HMM
    Mol Courage 12/14 01/13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