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중동과 호주, 남아프리카를 제외한 노선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2주 연속 1500선에 머물렀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8월1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550.74를 기록, 전주 1592.59와 비교해 2.6% 떨어졌다.
해양진흥공사는 “북미와 유럽항로에서 약세를 보이며 SCFI는 8주 연속 하락했다. 8월 선사들의 운임 회복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이 2021달러, 동안행이 3126달러를 기록, 전주 2067달러 3378달러와 비교해 2.2% 7.5% 각각 떨어졌다. 서안과 동안 모두 운임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또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2090달러에서 1.9% 내린 2051달러, 지중해행은 2418달러에서 3.5% 하락한 2333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북유럽은 한 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6주 연속 2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동아프리카(몸바사)는 2583달러에서 소폭 내린 2581달러, 서아프리카(라고스)는 4273달러에서 1% 떨어진 4232달러, 동남아시아(싱가포르)는 429달러에서 4% 내린 412달러, 남미 동안(산투스)은 5188달러에서 10.1% 떨어진 466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상하이발 중동행 운임은 전주 1152달러에서 소폭 오른 1153달러, 호주(멜버른)는 1071달러에서 4.7% 상승한 1121달러, 남아프리카(더반)는 2961달러에서 2.1% 인상된 3022달러, 남미 서안(만사니요)는 2081달러에서 4.5% 오른 2175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7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8월4일 현재 KCCI는 2131로, 전주 2199와 비교해 3.1% 떨어졌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2126달러에서 1.7% 하락한 2090달러, 북미 동안행은 3652달러에서 6.6% 내린 3412달러, 유럽행은 3414달러에서 1.9% 떨어진 3349달러, 지중해행은 3553달러에서 4.5% 떨어진 339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한국발 중동행과 남미 동안행, 동남아시아행은 전주 2612달러 5888달러 1035달러에서 5% 10.9% 4% 각각 하락한 2482달러 5245달러 994달러였다.
반면, 호주행은 전주 1919달러에서 9.9% 오른 2108달러, 남미 서안행은 2645달러에서 4.8% 상승한 2772달러, 남아프리카행은 3695달러에서 3.4% 인상된 3822달러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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