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 등 기간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이 상승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5개월 만에 16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2월26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656.32를 기록, 전주 1552.92와 비교해 7%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구간별 운임은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188달러, 동안행은 3033달러를 기록, 전주 1992달러 2846달러와 비교해 각각 10% 7% 상승했다. 서안은 7주 만에 2000달러, 동안은 8주 만에 3000달러를 넘어섰다.
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전주 1533달러에서 10% 오른 1690달러, 지중해행은 2833달러에서 11% 상승한 3143달러, 중동(두바이)행은 2015달러에서 5% 인상된 2120달러, 호주(멜버른)행은 1263달러에서 7% 상승한 1346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상하이발 동아프리카(몸바사)행 운임은 2125달러에서 3% 인상된 2182달러, 동남아시아(싱가포르)행은 542달러에서 1% 오른 548달러, 중남미 동안(산투스)행은 소폭 오른 1292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아프리카(라고스)는 전주 3238달러 대비 1% 내린 3201달러, 중남미 서안(만사니요)행 운임은 전주 1294달러에서 2% 하락한 1266달러였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은 4주 만에 하락했다. 호주와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노선에서 운임이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12월29일 현재 KCCI는 1805로, 전주 1806과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
FEU 기준 한국발 호주행 운임은 전주 2625달러에서 5% 하락한 2503달러, 중남미 동안행은 2009달러에서 6% 내린 1883달러, 중남미 서안행은 1752달러에서 4% 떨어진 167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남아프리카는 3292달러에서 4% 하락한 3151달러, 서아프리카는 3231달러에서 2% 떨어진 3168달러, 동남아시아는 968달러에서 1% 내린 963달러였다.
반면, 북미 서안행은 전주 2116달러에서 소폭 오른 2123달러, 북미 동안행은 3070달러에서 1% 인상된 3096달러, 유럽행은 2705달러에서 2% 상승한 2767달러, 지중해행은 3785달러에서 3% 오른 3905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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