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글로벌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을 늘렸다. 다만 중동 리스크로 컨테이너터미널의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한진은 올해 1분기(1~3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789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91억원, 273억원에 비해 매출은 6.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브랜드의 수출 성장세로 포워딩·풀필먼트 등 글로벌사업이 호조를 띠며 전체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 중동 사태로 주요 항만 컨테이너의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컨테이너터미널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돼 전사 이익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6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29.0%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72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 97억원에서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택배 사업이 별도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53%를 차지했다. 택배 사업은 매출액 3284억원을 거뒀으나 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물류 부문은 매출 146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고, 글로벌 사업은 매출 74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사업은 매출 666억원, 영업이익 5900만원이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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