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벌크선 시장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케이프선 시장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6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18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6327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철광석 수요가 둔화되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고꾸라졌다. 특히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운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6월 대형선 시장은 브라질 중국 간 철광석 물동량 여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9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4441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만2416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침체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됐다. 남미발 곡물 수요가 느슨해지고 선복이 증가하면서 뒷걸음질 쳤다.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아시아역내 석탄 수요가 꾸준하고 중국 항만의 체선이 지속되면서 시황을 지지하고 있다. 6월 중순 중형선 시황은 태평양 수역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수역의 소강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205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0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동남아에서 남아돌던 선복을 흡수하면서 운임도 올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과 석유코크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614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8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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