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가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케이블을 적용한 선박을 HMM에게 인도하며 원가·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HD현대삼호는 최근 회사 야드에서 ‘알루미늄 케이블 세계 최초 적용 성공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회사 설계부문장인 심학무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과 HMM, 한국선급, 극동전선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이치엠엠제이드>(
사진·HMM JADE)호로 명명된 9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극동전선이 개발한 신기술인 알루미늄 케이블이 적용된 첫 사례다. 기존 케이블에 쓰이던 구리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등하는 상황에 알루미늄 케이블을 적용함으로써 30% 수준의 원가 절감은 물론 11t 규모의 선박 경량화 효과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한국선급 개념승인 획득을 시작으로 기자재 업체 협의, HMM 선주사 적용 제안, 현장 포설 점검, 작업자 설명회 실시 및 해상 시운전까지 약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심학무 전무는 “이번 성과는 새로운 기술을 실제 선박에 과감히 적용해 성과를 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도 서명을 마친 <에이치엠엠제이드>호는 곧바로 첫 기항지를 향해 출항했다. <에이치엠엠제이드>호는 HMM이 2023년 발주한 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중 마지막 선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