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2 13:01
요르단 아카바를 통해 이라크 바그다드로 유입되는 물류흐름에 장애요인이 발생해 이라크 수출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팔루자에서 발생한 미국 컨터렉터 잔혹살해사건 및 급진 시아파 세력과의 마찰로 인해 미군은 현재 사건 주동자 및 참여자 색출을 위해 이라크 팔루자 지역을 포위하고 해병대 1개사단을 투입, 소탕작전을 수행하는 등 현지 팔루자 지역은 현재 준 전시상태다.
따라서 미군측은 동 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고속도로 우회로를 차단하고 차량 통행을 금지시키고 있어 바그다드-암만간 유일한 교통로인 1번 고속도로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초 이번 미군의 작전은 약 10일정도의 기간을 잠정 예상했으나 작전개시 3일만에 미 해병대 병력 및 저항세력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미군측에선 추가병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작전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동지역 통행로 차단조치 또한 장기화 될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이라크로 유입되는 물류는 크게 요르단과 이라크 바스라 지역내 움카스르 항구를 통한 두가지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와같이 요르단 아카바항을 통한 육로운송은 동 작전수행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무기한 중단될 전망이다.
KOTRA측은 현지 주요 물류 관계자들과의 접촉결과 다행히도 움카스르를 통한 수입은 차질없이 운행되고 있다고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항구인접 지역인 바스라 또한 시아파 세력의 저항으로 미군과의 충돌이 잦은 지역이라 현지 운송업체들은 물류 이동시 경호차량 및 보디가드를 동원해 조심스레 움직이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요르단 루트의 운영 정상화가 보름 미만의 단기간으로 끝날 경우 우려의 정도는 미미하겠으나 보름에서 1개월이상 지속될 경우 기 선적된 화물들의 물류적체현상 심화, 움카스르항으로의 물류 집중에 따른 과부하현상, 물류비용 단가상승 등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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