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7 16:27
경영실적 과대계상 오류 밝혀져 주가폭락
CP Ships 사가 주가폭락으로 인수 위협에 직면해 있다. CP Ships는 지난 1월 도입한 재무산정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기존 시스템에서 경영실적이 잘못 산정된 것이 밝혀짐에 따라 8월 16일 현재 주가가 폭락했다고 로이즈 리스트는 전했다.
CP Ships의 2002년 및 2003년 경영실적 중 4,000만 달러 상당의 이익이 과대 계상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기관투자가들은 이 같은 오류가 CP Ships사의 2004년 경영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토론토와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CP Ships사 주식의 매도세가 이어졌으며, 8월 10일 밤 뉴욕주가는 전 주 주당 16달러에서 13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CP Ships사의 주가 총액은 15억달러에서 11억 5,000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경영실적을 산정하는데 무슨 오류가 있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투자가들과 웨트스윈드 파트너(Westwind Partners)사, UBS Warburg사 등 시장분석기관들은 CP Ships사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운시황 호조세로 다른 정기선사들이 현금이 풍부하고 선박량을 늘리고 있는 등의 상황이라 CP Ships사는 현재 인수 표적이 되기 꼭 알맞은 상태라고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또 노르웨이 유조선업체인 Fredriksen사 등은 정기선분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CP Ships사는 현재 인수대상으로서 완벽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s Investor Service)사는 CP Ships사가 이번 문제로 미래 경영실적에 크게 영향이 없다는 증명을 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로펌인 Schriffrin & Barroway사는 투자가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식거래법(1934) 위반 혐의로 CP Ships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이 회사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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