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3 12:58

극동 러시아 물류지도 변화에 관심 집중

항만물동량 꾸준히 증가, 철도물류체계 개선 박차




극동러시아의 물류지도가 변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환태평양 경제권으로 진출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극동러시아의 해상운송과 항만시설 확대 등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이지역 항만의 물동량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스토치니항은 지난 7월까지 물동량이 1,100만톤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컨테이너화물의 경우 연초보다 39%나 증가한 300만톤을 처리해 물동량 증가를 주도했다.

나호드카 상업항의 경우에도 7월까지의 물동량이 430만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대비 33% 증가했는데, 서시베리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출용 철강제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톡항의 경우에는 6월까지의 화물처리량은 382만톤으로 작년보다 8.5% 증가했다. 이들 물량의 80%는 금속제품이었으며 컨테이너는 4만5563TEU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극동러시아 항만의 물동량 증가가 다름아닌 TSR 이용화물의 부진으로 인한 반사적 이익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TSR을 이용해 컨테이너 화물을 유럽으로 수출하고자 해도 컨테이너 플랫폼 이용에 대한 러시아 철도시스템의 제약으로 TSR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로인해 TSR은 작년 보스토치니와 우크라이나, 발트해 지역, 핀란드를 연계하는 컨테이너 전용열차를 개설했지만 운송물량은 보스토치니항에서 처리한 것보다 적었다.

이와 관련해 TSR을 이용한 국제화물 운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TSR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제고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러시아철도회사 현대화 추진전략 발표

러시아 화물의 80%를 수송하고 있는 러시아 철도회사가 대대적인 현대화 추진전략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먼저 열차의 운행속도를 오는 2010년까지 일당 372km까지 향상시키는 한편 화물의 정시 인도비율도 95%까지 끌어올리고 유라시아 컨테이너 화물 수송점유율도 현재의 2%에서 10%까지 제고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극동러시아의 해운회사인 FESCO와 러시아 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새로운 물류회사인 러시아 트로이카를 설립하기로 했다.

‘러시아 트로이카’의 등장으로 기존 철도운송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트랜드 컨테이너사와 러시아 트로이카의 양대구도가 형성되면서 극동러시아의 물류체계에 변화가 일 전망이다.

FESCO와 러시아 철도공사가 50:50으로 투자해 설립하는 이 회사는 금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다. 트로이카의 등장으로 아시아에서부터 유럽으로 이어지는 TSR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확하고 안전한 문전수송 서비스 제공은 물론 러시아 항구와 철도를 이용하는 물동량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를 위해 중국에서 40피트 컨테이너 4만개를 구입해 2010년까지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철도시스템 현대화 계획에 이어 일본업체들도 지원계획을 속속 발표하면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히다치, 고마츠 등의 일본기업들은 러시아의 수송인프라 현대화 계획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이미 피력했다.

이같은 일본의 움직임은 철도를 위주로 하고 있는 러시아의 수송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철도시스템의 개선과 맞물려 선사들의 개선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는데, 극동러시아의 대표적 선사인 FESCO가 자사 계열사들과 함께 화물운송서비스를 개선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서비스 개선에는 항만에서의 컨테이너서비스와 관련한 모든 비용을 운임에 포함시키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운임부과 방식은 향후 화물인도와 관련한 서류절차를 단순화시키고 운송료와 관련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중간 운송인들의 초과지출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극동러시아 운항선사 서비스개선에 적극

또 Magistral Container Lines(MCL)도 지난 7월 블라디보스톡과 아시아 항만들간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톡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보스토치니-상하이항 서비스를 매주 2회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 7월 21일부터 보스토치니-상하이 서비스를 주당 2회로 증설한 바 있는데, 현재 블라디보스톡과 상하이간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는 이 곳밖에 없다.

Kamchatka Lines도 러시아 연안화물의 운송을 위해 블라디보스톡-마가단항간 직항서비스를 개설했다.

이 회사가 7월부터 2주당 1회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양 지역간 운송시간이 상당히 단축됐다.

이 항로의 경우 현재 물량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올 가을부터는 물동량이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금까지 마가단항을 종착지점으로 하는 화물의 대부분은 블라디보스톡으로부터 200km가량 떨어진 보스토치니항에서 환적돼 왔다.

한편 그동안 중국이 항만임대를 추진해 오던 포시에트와 자루비노항의 최대주주가 연달어 바뀌는 등 이지역 항만에 대한 기업의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다.

올 초 금속그룹 Mechel이 기존 JSC Siverian Coal Energy Company로부터 포시에트항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포시에트항은 러시아연방에서 금속, 컨테이너, 석탄을 주로 취급하는 네번째로 큰 항만으로 지난해 화물처리량이 83만4천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37% 폭증하는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항만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년에도 포시에트항의 물동량은 1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러시아 최대의 철도운송회사중의 하나인 LLC TransGroup AC가 자루비노항의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까지도 중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행 화물 수출항으로 자루비노항을 임대해 사용하려 했지만 이미 러시아 수송부는 중국의 이같은 요구를 거절했으며 자루비노항을 러시아 연방정부의 관할에 그대로 존속시킬 것을 분명히했다. 자루비노항은 주로 금속 및 목재의 수출, 일본산 자동차 수입에 활용돼 왔다.

러시아의 Transtelecom과 Marine Express는 러시아의 모든 Seaports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 건설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방정부의 ‘2002~2010 러시아 운송시스템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내년말까지 6개 주요항을 하나의 싱글 네트워크로 묶게 된다.

네트워크 통신허브가 이미 극동러시아에 마련돼 보스토치니, 블라디보스톡 상업항, 나호드카항이 최초로 이 시스템을 사용키로 결정했다. Transtelecomdms 1997년 설립된 회사로 Russian Railways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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