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8 15:28

세계 컨테이너선대 1천만TEU 돌파

2001년 이후 6년만에 두배로 늘어
1002만4462TEU만 항로 운항



세계 컨테이너선대(Cellular ship fleet)가 1천만TEU를 넘어섰다.

8일 프랑스 선박중개기관인 AXS알파라이너의 5월 컨테이너선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전용선박량은 4071척, 1003만7494TEU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에 500만TEU를 넘어선 이후 6년만에 두배로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달까지 세계 컨테이너선대는 4044척, 993만4460TEU로 1천만TEU에서 7만TEU가량이 모자랐으나 한달새 31척, 10만9040TEU가 늘어나면서 1천만TEU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달 대비 선박 증가현황을 보면 7천500TEU급 이상 선박이 4척(4만1980TEU) 늘어 컨테이너선대의 대형화 바람을 반영했고, 5천~7499TEU급 선박이 2척, 3000~4999TEU급 선박이 7척, 1000~2999TEU급 선박이 8척, 1천TEU 미만 선박이 6척 각각 늘어났다.

괄목할만한 점은 선박만을 보유해 대선 영업을 하는 선주사(비운영사)들의 보유선박량(용선선박)이 전체 선박량의 절반을 넘는(51%) 2268척, 512만743TEU라는 점이다. 세계 해운시장에서 해상서비스를 실제로 하지 않는 비운영사들은 컨테이너 용선 영업만으로도 많은 양의 선박량을 무기로 해상 컨테이너선사와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몇년사이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의 호황을 바탕으로 막대한 양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함으로써 전체 선박량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해운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컨테이너 선대는 앞으로 더욱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주선박량이 기존 선박량의 절반(48.9%)에 육박하는 490만4527TEU(1312척)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AXS알파라이너는 이들 발주 선박들이 모두 인도되는 2011년 이후의 세계 컨테이너선대는 1491만TEU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 발표 이후 8일 현재 최종집계된 컨테이너선대는 보고서에서 제시된 양보다 4척(6006TEU) 늘어난 4075척(1004만3500TEU)으로 파악됐다.

한편 세계 컨테이너 항로를 운항중인 선대는 다목적선이나 세미컨테이너선을 포함해 5794척, 1089만7701TEU(1억5281만6165DWT)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용 컨테이너선은 4062척, 1002만4462TEU로 전체 운항선대의 92%를 차지했다.

컨테이너서비스를 하는 운영선사들의 운항선박량(사선+용선)을 보면,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 175만7261TEU로 전체 운항선대의 16.1%를 점유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위인 스위스 MSC의 보유량보다 무려 65만TEU가 많은 것으로, 해운업계의 큰 지각변동이 없는 한 머스크라인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어 MSC가 110만1391TEU(10.1%), 프랑스의 CMA CGM이 78만2783TEU(7.2%)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또 대만 에버그린(58만755TEU)과 독일 하파그로이드(47만9492TEU)가 4위와 5위를, 중국 국적선사들인 차이나쉬핑과 코스코가 42만6793TEU와 40만2576TEU로 나란히 6~7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한진해운(세나토 포함)은 34만5143TEU로, 싱가포르 APL(35AKS6201TEU)과 일본 NYK(35만5180TEU)에 이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해운은 지난 3월 종전 8위에서 10위로 2계단 하락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17만1551TEU의 선박량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회사 경영전략을 컨테이너와 벌크부문의 균형발전으로 잡고 있어 앞으로도 컨테이너 선박량의 큰 상승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고려해운(2만3378TEU)이 40위, 장금상선(2만1125TEU)이 44위, 흥아해운(1만8614TEU)이 49위, STX팬오션(1만2499TEU)이 59위, 남성해운(1만788TEU)이 64위, 동남아해운(9765TEU)이 69위를 차지하며 정기선사 부문 100위권 순위에 국적선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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