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09 17:45

[ “고베항보다 부산항이용이 물류비 절감에 유리” ]

항만 민영화, 「컨」공단 공사화 신중히 추진할 터

우리나라 컨테이너부두가 부산항 감만부두의 본격적인 개장과 광양항 1단계
부두의 개장으로 경쟁시대로 돌입했다. 이와관련 항만운영의 민영화등을
앞두고 우리나라 거점항인 부산항의 현안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부
산지방해양수산청 김종태 청장을 만났다.

―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거점항으로 발전하기 위해 컨테이너 부두 개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온 추진해 온 바, 이제는 BCTOC, PECT, 감만부두
, 우암부두 등이 풀가동되면서 컨테이너부두 경쟁시대를 맞이했습니다. 현
컨테이너터미널 경쟁체제가 이용자인 선사나 하주에게는 물류비 절감 등 여
러면에서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 부산항 「컨」 터미널 체
제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부산항 「컨」규모 세계 5위

金 청장: 부산항은 컨테이너취급규모는 세계 5위 수준이나 항만경쟁력 종합
분석결과는 세계 18위의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 97년 11월 감천 한진터미널, 신선대 1선석 확장, 98년 4월 감만부두
개장등으로 만성적인 체선·체화 현상은 개선돼 가고 있습니다.
현재 5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이 연간 4백20만TEU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항만경쟁력에 있어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항만경쟁력에 있어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 기존 컨테
이너 터미널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의 첨단 하역장비를 갖추고
터미널 시설의 자동화는 물론 효율적인 전자정보시스템을 갖추어 항만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 부두
밖 장치장(ODCY)이용에 따른 물류비 부담 가중 등 컨테이너 유통체제의 불
합리점을 개선하기 위해 터미널에 일괄서비스(ON-DOCK)체제를 도입했으며 2
4시간 하역서비스 제도를 도입해 터미널의 생산성을 대폭 증대시키고 있지
요. 또 부두운영회사제 도입, BCTOC민영화 추진 등 항만운영의 민영화를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마테팅 활동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화물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현재 BCTOC에서만 선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운영중인 온도크 서비스체제를
여건이 성숙되는 대로 여타 터미널에도 확대해 물류비를 절감해 나갈 계획
으로 있으며 21세기 동북아 허브 포트(HUB-PORT)로 역항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부산신항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항배후에 보관시설, 배송센
터, 전시판매시설 등 종합유통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물류기지를 조성할 방
침입니다.

― 신선대부두, 자성대부두, 감만부두, 우암부두, 감천부두 등 각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쟁력 비교 및 장점 그리고 유치선사 현황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
십시오.

金 청장: 자성대부두의 경우 지난 78년 최초로 개장한 국내의 대표적인 컨
테이너 터미널로 한진해운, 흥아해운 등 20개선사가 기항중에 있으며 98년
8월 온 도크 서비스 요금을 최초로 인가받아 일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
다. PIL 뿐아니라 조만간 여러선사의 온도크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신선대 부두의 경우 91년 6월에 개장해 포스트 파나막스급 컨테이너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고속컨테이너 크레인을 비롯한 각종 하역장비의 전산시스
템을 갖추고 신선대 컨테이너터미널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항선사는
APL, MLP, MSC, P&O등 42개에 달하고 있어요.
20만3천평에 달하는 넓은 CY부지 등 온도크 서비스 제공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98년 8월 온도크 서비스 요금을 인가받고 서비스 제공을 준
비중에 있습니다.
감만부두의 경우는 지난 4월에 개장,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사인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통운, 조양상선이 운영중이며 자사와 동맹인 선사위주로 서
비스하고 있고 머스크·시랜드, ZIM라인 등 10여개 선사가 이용중입니다.
우암부두는 96년 개정돼 2만톤급 1척과 5천톤급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중소형 컨테이너전용부두로 우암터미널(주)가 운영중입니다. 이용선사는
고려해운, 현대상선, 흥아해운, 소양해운등입니다.
감천한진은 한진해운이 감천항에 매립축조하여 97년 개장한 부두로 4기의 C
/C와 10기의 T/C 등을 갖추고 운영주입니다. 동남아, 한진해운, DSR-Senato
r라인 등 5개선사가 기항중입니다.

포트 세일즈에 총력

― 광양항 1단계가 완공되고 국적·외국적선사들의 기항이 이제 서서히 본
격화되고 있습니다. 마산항, 울산항, 인천항 등 각항만의 포트세일즈가 눈
에 띄게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부산청의 경우 포트세일즈 성과와 타항만보
다 부산항 터미널을 이용할 새 유리한 점을 지적해 주신다면...

金청장: 항만 세일즈 활동 및 대외교류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세일즈 활동과 관련해선 주한 EU 상공회
의소 관계자에 부산항 투자를 설명했으며 주한 외국선주협회 관계자 간담회
도 가졌습니다. 천진, 고베, 시애틀, 상해, 부상항의 격년제 회의 개최와
유대강화, 컨테이너복합운송체제의 발전경향에 관한 주제발표 및 화물유치
활동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기타 BCTOC의 온도크 서비스 홍보 및 계약 체결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 조만
간 완하이 등 선사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있으며 아울러 인터넷 홈페이
지 구축 및 멀티비젼, 안내책자 등을 체작해 부산항 알리기에 힘써왔습니다
.
부산항은 동북아의 관문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중간에 입지하고 세계간
선항로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항만이용료 수준에서 인근 경쟁항만보다 월
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해상급유시장 등 항비면제 등의 혜택도 동시에
부여하고 있어 통과선박 급유, 선원교대 등이 자유로운 항만입니다.

― 자성대부두의 민영화와 컨테이너부두공단의 공사화 추진은 원활히 추진
되고 있는지요.

金청장: BCTOC 민영화와 관련, 현재까지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은 시설부
족으로 공급자를 위주로 한 컨테이너 물량 처리에 급급한 실정이었습니다.
자성대부두의 경우 78에 개장하고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수출입의 역군으로
기능해 왔으나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대폭 확충됨으로써 이제 많은
면에서 여건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량유치 경쟁이 부두간, 항만간에 치열해질 것에 대비해 97년 민영화를 추
진했으며 갑작스런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일부 입찰조건(최직금 부담 및 종
업원의 포괄인수 등)에 대한 부담가중 등의 이유로 입찰참여자가 없어 유찰
된바 있습니다.
현 경제여건 감안시 종전과 같은 입찰조건하에선 재입찰하더라도 동일한 결
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됨으로 우선 98년말까지 83명의 인력감축 등 구조조
정과 경영쇄신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제고시킨 후 99년중에 공개입찰을 통
해 민영화를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컨테이너부두공단 공사화와 관련해선, 컨테이너 부두공단은 90년 컨테이너
부두의 효율적인 개발 및 관리·운영을 위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에 의
거, 설립되었습니다. 우암부두, 감만부두 등을 개발했고 감만부두 확장구간
(95~2001), 광양항 2단계(95~2003) 등의 사업을 현재 추진중에 있습니다.
98년 8월 정부출연·위탁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에 의거하여 99년까지 단계
적으로 30%인 47명정도를 감축할 계획이며 해양오염방제조합에 기능이관되
는 예선·기중기선 관련 인원 190명이 전원 감축 완료됐습니다.
2002년 공사전환관련 법령을 제정하여 2002년말까지 공사로 전환할 계획으
로 있습니다.

항만도 부익부 빈익비 현상 심화

― 이웃 일본이나 대만항과 비교할 시 부산항이 보완해할 점은 무엇이며 어
느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金청장: 동북아지역의 허브 포트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며 초대형
선을 수용할 충분한 여건을 구비한 지역경제권의 허브 포트만 기항하고 허
브 포트와 해당경제권의 모든 항만을 연결하는 연계운송(피더운송) 체제인
Hub & Spoke 항만체제로 정착될 수 밖에 없으므로 항만의 부익부 빈익빈 현
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1세기초에는 5~6천TEU급 선박들이 세계주요항로의 주종을 이울 것으로 전
망됩니다.
40노트이상의 초고속 컨테이너선과 8천~1만TEU급 선박도 등장할 것으로 예
상됩니다.
동북아경제권의 중심항만으로는 홍콩, 카오슝, 부산, 고베, 요코하마, 도쿄
, 상해항 등을 거론할 수 있으며 이들은 물동량 취급 규모면에서 세계 20위
내의 항만들입니다. 홍콩, 카오슝, 부산항이 각각 새계 제 1위, 3위, 5위를
점하고 있으며 상해항이 세계 11위권으로 급부상중입니다.
Hub-Port의 지표가 될 수 있는 환적화물 비중은 약 22%로 경쟁항만에 비해
선 낮은 수준이나 93년도 6% 수준이었던과 비교하면 크게 신장한 것입니다.

인근의 경쟁항만들은 항만시설의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시설
확충을 추진중입니다.
일본 고베항은 컨테이너전용 36개선석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2000년
까지 10선석을 건설추진중이며 카오슝 8선석, 기륭 10선석, 상해항도 99년
까지 3선석, 2010년까지 20선석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항만시설 개발을 위해 동북아 중심항만 구축을 위한 컨테이
너 항만을 개발중입니다. 8천TEU 선박 접안이 가능한 24개 컨테이너 선석을
보유해 연간 460만TEU가 처리 가능한 부산신항을 개발중에 있으며 신항배
후부지에 대규모 복합물류단지 개발(자유항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후연계수송망 구축과 관련해선, 가덕신항만 배후 전용도로 가덕~대동간 2
6.5
km 및 가덕~삼랑진간 철도 38.3
km를 2005년까지 개설할 예정입니다.
선진화된 터미널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국가소유 터미널의 민간임대·운영
확대를 시행하고 기존터미널(BCTOC, PECT)의 완전민영화, BTO방식에 의한
민자터미널 조성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가덕신항만 민자시설에 대해 50년간
무상운영권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25개사 260억원 자본금 납입

― 부산신항 개발은 이번 국감에서도 주 이슈였습니다. 광양항과 더불어 여
야간의 쟁점사안이었는데, 부산신항 신설은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지요.

― 부산신항만은 21세기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항만과 종합물류 거점기지 구
축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대형컨테이너 24선석 및 다목적부두 1선석을
확보해 연간 46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예정인데, 97년 11월 착공해 1
단계 2006년, 2단계 2011년까지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사업시행방법은 신항만건설촉진법 등에 의해 총 5조 5천8백98억원의 사업
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부재정투자 1조 7천6백27억원을 투자해 방파제, 준설토 투기장, 항로준설
등 기반시설을 개발하고 민간자본 3조 8천2백71억원을 유치해 컨테이너 및
다목적부두 시설과 부두부지 및 항만관련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니다.
현재까지 무리없이 추진중이며 25개사가 260억원의 자본금을 납입할 상태이
며 내년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조속히 추진해 부산신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조성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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