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02 15:29

[ 특집 인터뷰= (주)경인 ICD 李洋成 사장 ]

저비용정책 도입… 집중적 대량수송위한 시설개선
강도높은 구조조정, 생상성 향상에 총력 기울여

― 경인 ICD의 기능 및 운영효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수도권 핵심 물류시설 역할

李 사장: 경인 ICD는 93년 7월 제 1터미널 개장이후 철도수송, 내륙통관,
내륙운송, 내륙항만 등의 4대기능을 통해 수출입화물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간 1백만TEU의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우리 회사는 동양최대의 내륙컨테이너기지로서 수출입화물의 보관,
운송, 통관, 하역등의 기능과 세관, 식품검사소, 식물검역소, 은행, 주유
소, 차량정비, 컨테이너수리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수도권의 핵심 물류시
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금년도 주력사업은 무엇입니까?

李 사장: 1999년도 주력사업을 말씀드리기전에 작년도 추진실적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는 주지하다시피 IMF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대내외
적인 어려운 환경속에서 본인이 제 3대 사장으로 취임한 후 전 임직원이 일
치 단결하여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영업활동에 최선을 다해 자력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조직을 슬림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조직체계
로 정비했습니다. 또 냉동냉장화물 검사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ICD
가 원 스톱(ONE-STOP) 통관서비스 체제를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내륙통관기
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원스톱 통관서비스 체제 구축

금년도 주력사업은 첫째 경영합리화의 지속적인 추진입니다. 이를 위해 작
년과 같이 계속적인 비용절감운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조직체
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사업부문
별 영업강화힙니다. 우리 회사의 영업부문은 철도하역 및 공용 CY, 주유소,
임대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울해는 작년의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4대
핵심사업에 회사역량을 집중 투입하여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핵심역량을 키워나가면서 틈새영업을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입
니다. 셋째, ICD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93년 7월 1일 개장이후
우리 회사는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의 보관, 운송, 하역, 통관등의 업무를 수
행하여 수출입하주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만 ICD가 종합물
류기지로서의 역할을 좀더 충실히 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는 위험물창고,
무환화물취급, 포장, 가공, 조립등의 기능이 추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
서 올해에는 이를 위한 기반조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 경인 ICD의 경영에 있어 가장 큰 현안은...

李 사장: IMF체제하에서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하는데 내륙컨테이너기지의
역할은 더욱 증대됐습니다. 철송을 활성화하고 신속하게 수출입 컨테이너물
량들이 수송될 수 있도록 종합전산망 구축, 경영합리화 추구 등 그간 총력
을 다해 왔습니다. 불요불급한 요소를 과감히 정리하고 조직의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을 72명세서 51명으로 줄이면서 뼈를 깎는 고통분담을 해오고 있
습니다. 그만큼 경영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경인 ICD는 정부의
컨테이너 내륙수송 원활화 대책의 일환으로 물류비 절감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92년 민관 합작의 제3섹터 방식으로 창설된 회사로서 정부의
물류기지 건설사업의 최초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직원
들에게 우리 회사는 상법상 주식회사이지 수행하고 있는 역할과 기능은 수
출입컨테이너화물의 물류흐름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회사에서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든사업의 최종목표는
물류비절감입니다. 즉 물류비 절감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ICD 건
설 목적임과 동시에 제가 ICD를 경영하는데 있어 최우선 순위를 둔 현안사
항입니다.

― 양산 ICD가 금년말 완공될 예정으로 있으며 사설 컨테이너장치장을 정비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부산권내 내륙컨테이너기지의 변화상황이 경인ICD측
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요.

李 사장: 부산항은 작년 5월 감만터미널의 개장으로 기존의 부두밖장치장(O
ff-Dock CY) 운영 시스쳄에서 BCTOC, PECT, 감만터미널의 온도크 CY운영 시
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고 광양항 1단계는 98년 7월부터 운영되기 시
작했으며 광양항 2단계는 2003년 완공목표로 공사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따
라서 우리나라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의 절대물량은 증가하지 않는 반면 컨테
이너 전용부두는 과거보다 약 4배가량 증가되어 향후 부산항, 광양항에서
취급되는 물량은 거의 온도크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ICD는 경인지
구 물량의 수송을 대상,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군포 복합화물터미널의 완공과 경인ICD와의 연계 수송체계 구축 구상은.
..
李 사장: 지난 91년 5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조정위원회에서 경인 ICD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수출입화물 전용터미널, 군포 복합화물
터미널은 국내화물을 취급하는 국내화물 전용터미널로 구분, 설치키로 의결
해 우리회사는 96년 12월 제 2터미널이 완공되었으며 복합화물터미널도 최
근 완공되어 정상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경인 ICD와 복합화물터미널은
신갈~안산 고속도로를 통하면 시간적으로 10여분밖에 안 걸리는 아주 가까
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ICD와 복합화물터미널은 어떤 부분에서는 서
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해 나가면서 유기
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수도권의 핵심적인 물류기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대륙간 철도와의 연계구상과 관련 경인ICD측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李 사장: 한반도는 지리적으로 한국/중국/일본과 극동러시아 등 동북아 각
국의 중심부에 위치해 동북아 국제물류체계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 경인 ICD가 있다보 봅니다. 특히 현재 ESCAP에서 진
행중인 TAR(아시아횡단철도)의 건설이 가시화되어 운영이 된다면 우리 ICD
는 TCR(중국횡단철도) 및 TSR(시베리아횡단철도) 수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철도청에서도 Missing Link의 복구에 열과 성
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한의 철도가 연결되는 날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반도통과철도(TKR)가 구축되면 경인 ICD는 현재
부지로서는 늘어나는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이를 대비하기
위해 ICD내의 제 1터미널, 제 2터미널 주변부지 확장과 기지내의 철도적하
시설 보완 및 의왕역 구내시설 재배치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측면에서 투자
계획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 철도수송의 활성화를 위해 사장님께서 그간 느꼈던 점을 말씀해 주신다
면...

李 사장: 현재 철도운임은 다른 수송수단보다 저렴하지만 실제로 수수되는
운임은 공로와 해송이 유리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즉 철도운임은
고시요율로 비탄력적이지만 공로수송은 필요시 기름값만 확보되어도 대폭
덤핑수송이 빈번하며 또한 철도수송은 DOOR TO DOOR수송이 되지 않아 단계
별 부대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해 공로에 비해 불리합니다. 이외에도 부산에
서 징수하는 컨테이너세도 연안해송은 면제되는데, 철도수송물량에는 부과
되고 주말, 명절 등의 기간에는 여객수송과 경합하여 수송력 부족등으로 수
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요율체계 개선에도 역점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해 철도수송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첫째, 타수송 수단
보다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여 철도로 화물을 유인할 수 있는 저운임 정책
및 저비용정책의 도입이 필요하며 둘째, 철도운임의 탄력적용 및 안정적이
고 고정적인 수송력이 확보돼야 할 것입니다. 셋째, 부산항 온드크시스템화
에 대비해 일시에 집중적으로 대량수송을 위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며 넷째,
광양항 1단계 운영과 관련하여 98년말 광양항역까지 선로가 부설되어 온도
크 처리가 가능하지만 경부선과 같이 1개열차당 25~30량을 견인할 수 있도
록 전라선 전구간의 개량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하며, 끝으로 현재 공론
화되고 있지만 철도수송화물에 대한 컨테이너세 면제조치가 조속히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하주, 선사, 복합운송업체 관계자들에게 우
리회사에서 직영하고 있는 1만9천평의 공용 CY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공용 CY를 이용하시면 저렴한 하역료, 일정기간 보관료 무료, 신속한 철도
수송, 원스톱 통관(냉동화물 포함) 등 다양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니 많
은 이용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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