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3 11:17

송년특집Ⅲ / [2011년 10대 뉴스] 8 정부, 한국판 DHL 키운다…연말 획기적 지원책 발표

국토해양부가 국내 물류기업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선다. 최근 우리나라는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무역대국으로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DHL, UPS, FedEx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물류기업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업계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높았다.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류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물류기업의 선정 및 육성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

정부는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한 기업 중에서 해외매출이 총 매출이 10% 이상, 해외진출 사업계획 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을 선정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2월 말 모집 공고와 선정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경 1차 육성대상 기업이 확정·공고될 예정이다.

국내 물류산업은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으로 연 평균 9%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기업 수 16만여개, 종사자는 약 55만명, 매출액은 총 75조원에 달한다. 세계 물류시장은 2008년 기준 2조9,799억 달러로 추산되며 2013년에는 3조3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의 약 3배, 세계 반도체 시장의 10배 이상의 규모로 물류산업은 놓칠수 없는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5~6위권의 해운·항공산업과 인천공항, 부산항과 같은 세계적 규모의 물류인프라를 보유한 반면, 지난해 세계은행이 발표한 물류경쟁력 순위에서 155개국 중 23위를 기록했다. DHL과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과 국내 물류기업을 비교할 때도 상황은 열악하다. 선진 물류기업들은 끊임없는 M&A를 통해 규모를 대형화하고 과점시장을 형성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 물류기업은 해외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형편이다.

지난 2006년부터 정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전문화·대형화를 유도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려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도를 시행했지만 글로벌 수준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해외 현지거점 등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가 선진 물류기업과 비교할 때 크게 부족해 네트워크 산업 특성상 핵심 경쟁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현실이다.

현재 DHL은 220개국에 854곳의 물류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UPS는 200개국에 1801곳의 글로벌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에는 범한판토스가 36개국에 133개, CJ GLS 가 11개국에 24곳에 물류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기업인 삼성전자도 전체 물류의 절반(해외물류의 70%) 수준을 DHL 등의 외국기업에게 맡기고 있다”며 “전 세계를 상대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에게 물류를 맡겨야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다”물류네트워크 확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물류기업 선정 외에 육성을 위해서도 지원책을 마련했다. 국내물류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현지어 구사 가능한 물류 전문인력 부족, 현지정보 입수 시행착오, 투자자금 부족 등을 문제를 해결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정부의 물류기업 육성 주요지원책은 3가지다.

첫째, 글로벌 인턴확보를 위해 국내 물류학과를 졸업한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을 선발하고 물류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에 파견할 경우 교육·체류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턴은 내년에 약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두째, 현지 채용인력 교육지원을 지원한다. 물류기업이 현지법인에서 채용한 인력을 본사의 물류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교육할 경우에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째, 수출입은행과 협조해 물류기업이 현지법인 설립·사무소 개설, 물류센터 개발투자, 글로벌 M&A 등을 추진하는 경우에 필요한 자금을 수출입은행에서 대출할 경우 금리를 최대 0.5%(현행 금리 기준) 우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진출 사업타당성 조사와 진출국가 초기정착에 필요한 컨설팅(화주기업 유치, 수배송 네트워크 확보, 현지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마련을 계기로 “2020년까지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Top 10 물류기업이 1~2개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모든 정책적 수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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