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6 14:29

“세계를 누빌 수 있는 글로벌 물류 전문가 양성소 만들겠다”

인터뷰/인하대학교 하헌구 물류전문대학원장
3자물류전문 기업 육성 시급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하헌구 원장.

대한민국에 있는 다양한 물류전문인력 양성소 가운데 인하대학교는 글로벌 물류전문가를 배출하는 일등기관으로 손꼽힌다. 인하대학교는 현재 아태물류학부와 물류전문대학원을 통해 숙련된 물류전문가를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을 이끌고 있는 하헌구 원장은 국내 물류전문가가 아닌 세계를 주 무대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글로벌 물류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지는 인하대학교 하헌구 교수를 만나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및 물류전문대학원의 강점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Q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물류전문대학원을 소개해 달라.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는 정부의 동북아경제중심지화 전략 및 기업의 물류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물류전문가의 양성을 위해 2004년 설립됐다. 지난 2003년, 2004년, 2006년~2008년 등 5년간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130억 가량의 국고지원을 받았다. 2010년에는 국토해양부의 물류특성화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2014년) 국고 지원을 받고 있다. 우리는 아태물류학부를 인하대학교의 대표적인 ‘New Brand’ 학부로 육성, 21세기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화 시대에 ‘실용적 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물류전문경영인’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은 아태물류학부와 연계한 학사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생산성본부와 연계한 최고경영자/컨설턴트양성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부과정에서부터 대학원과정을 거쳐 산학협력을 통한 최고경영자과정까지 물류에 관한 전 분야를 특화한 국내 최초의 물류전문가 양성기관이다.

물류전문대학원의 주간 MBA인 글로벌물류 MBA 과정의 이수 기간은 총 1년 6개월이며, 각 과목을 1개월 단위로 강의하는 모듈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목은 영어로 진행되며 미국·유럽·호주·아시아 14개 대학의 석학들이 공동으로 강의에 참여한다.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마지막 학기는 국내·외 기업의 인턴십(Internship) 이수를 필수로 하고 있다. 야간 MBA인 물류 MBA 과정은 직장인을 주 대상으로 실무를 위주로 한 강의가 서울교육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MBA과정 외에도 물류분야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위한 심화과정인 학술석사, 박사과정을 주간에 운영하고 있으며 과정 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학을 주도할 국제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제항공물류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해 추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하대-케지대 복수학위프로그램은 물류전문대학원에서 수여하는 석사학위(물류경영학석사, 물류학석사)와 케지대에서 수여하는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2년 내에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물류 MBA 과정 입학생은 전원 복수학위프로그램에 참여해 3학기동안 양교를 오가며 교육을 받게 된다. 1차 학기에는 물류전문대학원에서 물류 및 공급사슬 관리 전문 분야를 수강하고, 2차 학기에는 프랑스 현지 케지대에서 필수적인 경영 전반에 걸친 과목들을 수강하여 물류전문가로서의 이론적인 기반을 마련한다. 3차 학기에는 사례연구 또는 인턴십 과정을 통해 실무의 경험을 체득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물류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물류 MBA 과정 및 학술석사과정 입학생은 본 대학원 입학 후 희망자에 한하여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쳐 케지대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Q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물류전문대학원의 가장 큰 강점은?

아태물류학부의 경우, 졸업 후 글로벌 물류 업계에서 전문 인재로 활약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아태물류학부 졸업생들은 국내외의 글로벌 제조, 유통, 물류기업, 항공사, 해운선사, 컨설팅 업체 등 다양한 기업체를 비롯해 정부기관 및 국영 기업, 국책연구원 및 대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류 및 경영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물류분야는 취업난 속에서도 인력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IT 기술의 활용증대, 물류체계의 글로벌화, 동북아경제의 통합 등으로 물류-IT, 물류-경영, 물류-법학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국제적인 감각을 보유하고 동북아 물류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고도의 물류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대하고 있다.

아태물류학부 졸업 후 국내 및 글로벌 제조업체, 유통업체, 물류업체, 항공사, 해운선사, 컨설팅 회사, 기업체, 정부기관 및 국영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류 및 경영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물류관리사, 국제공인자격인 CPL, CPIM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하여 장래를 준비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 유학 등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통해 성장 가도에 있는 물류분야 국책연구원 및 대기업 연구소, 교수직의 기회도 열려 있다.

 아태물류학부는 교육부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수차례 선정되었으며, 국토해양부 물류특성화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태물류학부는 해외 명문대학과 물류분야 교류 협력을 맺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실용적 지식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실습, 인턴,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등 전문취업을 위한 실무능력배양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계의 지식 수요를 반영하여 경영, 경제, 법, 일부 공학 분야의 학문을 결합한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인 물류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는 우리 물류전문대학원은 아태물류학부와 연계한 학사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생산성본부와 연계한 최고경영자/컨설턴트양성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부과정에서부터 대학원과정을 거쳐 산학협력을 통한 최고경영자과정까지 물류에 관한 전 분야를 특화하여 물류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써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제수준 교육과정의 운영 ▲우수 외국인 학생 적극 유치 ▲해외 석학 정규과목 전담 강의 및 학생지도 참여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 구축 ▲국내외 물류전문가를 초청해 실용강좌 운영 ▲해외워크숍과 해외연수를 통한 국제화 감각 배양 ▲산학협력과정 운영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Q 인하대학교는 21세기 글로벌 물류인재 양성과 세계 10대 물류스쿨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가?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물류전문대학원은 글로벌 물류교육 선도, 선진형 산학협력, 물류전문 인재양성, 창조적 가치창출이라는 4대 기본 전략을 세우고 물류교육의 아시아 허브, 더 나아가 세계 10대 물류스쿨이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물류교육 허브가 되기 위해서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하고, 국내외 우수인재의 지속적 전문화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물류상황에 정통한 지역 전문가 및 산업별로 특화된 물류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물류전문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외국대학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서 물류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기본 토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현재 우리 학부/대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용적 현장경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예정이며, 해외 취업기회의 확충, 국내외 특허 및 창업지원트랙 등을 개발/운영함으로써 글로벌 실무 인재 양성에 주력하려 한다.

Q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2010년 이코노미스트 국내 MBA 프로그램 평가에서 2위를 달성했다. 그 배경은?

물류전문대학원은 2010년 이코노미스트 국내 MBA 프로그램 평가 당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주액, 외국인 1인당 학생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물류전문대학원은 원격 화상교육이 가능한 첨단강의실 운영과 외국석학 초청 정규교과목 운영, 주간 MBA 과정의 100% 영어강의 진행, GMLog 국제공동교육과정 운영, 해외워크숍 진행, 국제물류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글로벌 물류 인력을 양성 프로그램 2위 달성에 기여했다.

당시 물류전문대학원 GU8에 속한 대학들과는 물류전문교육프로그램과 GMLog 과정을 공동 운영했으며 러시아 극동주립교통대학과는 물류학 석사과정 사이버 원격강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또 중국 장안대, 상하이 해사대, 상하이 교통대, 샤먼대와는 교환교수·교환학생·학문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홍콩 이공대, 우즈베키스탄 UWED, 싱가포르 TLI-AP NUS, 영국 헐대, 독일 IML 도르트문트대, 덴마크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 일본 와세다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와 포트 오브 포트랜드 등과 다양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 또한 배경이 됐다.

아울러 물류전문대학원은 한국무역협회와 ‘글로벌물류최고경영자과정(GLMP)’을 한국생산성본부와 ‘물류·SCM전문컨설턴트과정(GLSC)’을 싱가포르CILTS와 ‘온라인·SCM전문가과정’을 산학공동 비학위과정으로 운영했다. 또 삼성전자, 삼성전자로지텍, 범한판토스, 한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동부익스프레스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Q 인하대학교는 육군 군수사령부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군수물류체계 발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상세히 설명해 달라.

우리 대학은 육군군수사령부와 지난해 12월 21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선 군수물류체계 발전을 위한 상호 학술교류를 확대하고, 맞춤형 물류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며, 육군군수사령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군수경영혁신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수물류는 민간물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학계의 관심과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나, 그 규모와 성장 잠재력, 전·평시 군수의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보다 많은 상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군 내에서도 군수품 상용화 확대, 민간물류의 장점 활용 등에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물류분야 교육에 특성화되어 있는 우리 대학이 군수물류체계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더 구체적으로는 군수 사령관이 추천하는 우수간부가 우리 대학원에 지원할 시에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며, 정기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려 계획 중이다. 또, 지난 5월과 10월에 있었던 육군군수사령부가 주최의 군수경영혁신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상호 모색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Q 원장님께서 전망하시는 미래물류의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 경향을 살펴보면, 글로벌 기업의 경우 생산·조달·판매 등 공급망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물류기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은 제조기업의 글로벌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전략적 제휴 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거점을 넓히고 있다. 또, 고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에 대한 투자, 대형화, 글로벌화, 첨단화, 전문화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물류산업의 핵심 성공 요소는 고도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물류기업의 육성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류기업의 대형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거점과 IT가 결합한 첨단 공급사슬관리(SCM) 노하우를 접목시킨다면 글로벌 전문물류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

글로벌 전문물류기업의 등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물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3자 물류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다. 제3자 물류시장이 활성화되면 2, 3자 물류의 글로벌 물류기업 성장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다. 또 물류산업에서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세계적인 전문물류기업이 등장해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점한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이내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물류업계에 종사하는 관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물류산업 성장에 있어 가장 기본은 물류전문기업(3PL) 육성이다. 앞으로 지속될 물류시장의 키워드는 종합화·대형화·전문화·첨단 정보화·글로벌화가 있다. 특히 대기업은 종합화·대형화·첨단 정보화에, 중소기업은 전문화에 주력하여 성장해야 한다. 전문화는 중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국 등 특정지역의 물류에 중점을 두는 특정지역 전문화와 냉장 물류, 신선 물류, 군수 물류, 의약품 물류 등 특정기능의 전문화로 나뉠 수 있다. 물류 분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류전문우수인력을 양성 및 채용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며 같은 맥락으로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은 물류계의 영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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