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6 16:02

범한판토스, 국내 최초 대형 해저케이블 수출

벌크선 운송방식 첫 도입

범한판토스(대표 배재훈)가 길이 13.7km, 무게 1,400톤, 직경 23.4cm 에 달하는 대형 해저케이블을 강원도 동해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운송하는 약 2만 km(11,013 노티컬마일)의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LS전선이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이자 유럽 최대 풍력발전 업체인 '동(Dong)에너지’사로 공급하는 150V급 해저케이블 및 150·275kV급 지중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유럽 수출 운송 건을 범한판토스가 단독으로 맡아 수행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초대형 해저케이블 수출 운송 프로젝트다.

범한판토스는 동해시 LS전선 공장에서 제작된 해저케이블을 동해항에서 선적 완료해 출항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저케이블의 규모가 매우 크고, 해저 특성상 매설 후에는 문제 발생시 보수공사가 어려운 관계로 운송 중 케이블의 형태 및 품질 보존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데, 케이블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송 전 과정에서 수평 • 직선 환적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범한판토스는 국내 최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의 노하우를 총 동원해 이번 프로젝트에 임했다.

우선, 해상 운송을 위해 범한판토스는 벌크선의 일종인 선미 개방 램프형 중량화물 운반선(MPC)을 이용했다. 해저케이블을 자항선이 아닌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것은 범한판토스가 이번에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획기적인 운송방법이다. 벌크선이 자항선에 비해 고속항해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저케이블 운송에 이용되지 못했던 것은 수평환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에 범한판토스는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운반할 때 쓰이는 선미 개방 램프형 중량화물 운반선을 이용, 지상과 선박 화물창의 수평을 유지하면서 해저케이블을 코일링 방식으로 선적하는 완전히 새로운 운송방법을 고안해냈다.

해저케이블의 코일링(Coiling) 작업을 위해 직경 17m, 무게 150톤에 달하는 턴테이블을 지상에서 조립 후, 선박의 크레인을 이용해 화물창에 안전하게 선적한 다음, 선미를 개방해 배 안에서 턴테이블을 돌려 코일링 방식으로 약 1주일 간 케이블을 선적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자항선의 장점을 일반 중량화물 운반선에서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범한판토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해상 운송시간을 기존의 자항선 이용시 대비, 최대 3분의1 이상 단축(약 60일 -> 약 40일)시키고 화물선의 정박, 선적과 하역, 환적에 필요한 소요 일수를 대폭 감소시키는 등을 통해 운송비용도 약 40% 이상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량물 운반선을 이용함에 따라 화물창 내에 화물을 안전하게 선적함으로써, 자항선 이용시 선박의 갑판(Deck) 위로 화물이 노출됨에 따른 해적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등 운송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동해항에서 출항한 해저케이블은 약 2만 km를 해상으로 이동한 후 2월 초에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포설선으로 최종 환적되어, ‘동에너지’사가 영국 동남 해안 지역에 건설하는 해상 풍력발전 단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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