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대형원유탱커) 서아프리카-중국항로 운임이 전날 대비 2.5p 상승했다. 이 때문에 WS(월드스케일)도 50으로 올랐다.
14일 일본해사신문은 “이 항로의 WS가 50대를 기록한 것은 1개월 반 만이다”라고 밝히며 “하루당 용선료는 2만5000달러 전후”라고 보도했다.
북해 브렌트 지표는 지난 9일 2012년 6월 이후 배럴당 9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전세계적인 원유 공급과잉 관측이 원유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아프리카 선적의 증가는 선적지의 분산화에 따라 중동 시장에도 운임 상승효과를 영향을 끼친다. 현재 중동-극동항로의 운임 협상은 오너의 요구가 WS 45, 채터러가 WS 43.5를 제시하고 있다. 용선료는 약 2만5천~2만7천달러 수준이다.
현재 중동과 서아프리카 선적 모두 VLCC 표준 코스트인 3만달러대 전반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유가 하락과 함께 아시아·유럽 각국이 동절기 에너지 수요기까지 재고증가를 가속화하면 운임 상승이 한 번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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