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1 18:32

[단독]카카오, 물류 플랫폼 업체 인수 불발

퀵서비스 플랫폼 업체 인수 논의

카카오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물류분야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본지 단독취재 결과, 카카오는 최근 퀵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A사’를 인수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의 시도는 인수금액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A사는 창업 이후 매년 약 1000% 성장세를 보이는 업체로, 약 500개 이상의 법인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인 티몬, 위메프 등과 제휴를 통해 온라인 구매 후 60분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퀵서비스 콜센터 방식과 달리,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유통업체에 통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콜센터의 기능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 백엔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온라인 주문 내역이 서울시내 수천명의 기사에게 자동으로 전달돼 효율적인 배차가 이뤄지는 구조다. 

이 업체 대표는 올 초 “온라인 및 모바일커머스의 유례없는 성장에 따라 이면에 존재하는 물류배송 체계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며 “우리는 설비투자는 낮으면서도 대규모 확장성이 높은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상대적으로 간과돼 온 국내 배송산업의 골드러시를 이끄는 주도적인 기업이다”고 언급했었다. 

또 그는 “국내 퀵서비스 시장은 5조원이라는 매력적인 시장규모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인 기업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매우 높은 고객 유지율로 국내 배송산업 온라인화의 선두를 달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카카오 O2O서비스, 물류까지 확대 전망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O2O를 차세대 서비스로 키울 것이라 공언했고, 실제로 올 3월 ‘카카오택시’와 11월 고급택시인 ‘카카오블랙’을 출시한데 이어 대리운전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일 신규 O2O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리운전 기사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카카오 측은 “내부의 깊이 있는 논의 결과, 카카오가 지닌 모바일 DNA와 카카오택시의 성공 경험으로 누구나 만족할만한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카카오드라이버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9일 ‘2016년 리서치 전망 포럼’을 통해 카카오는 대리운전 이외에도 컨슈머 서비스, 배송 등으로 O2O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택시를 통해 쌓은 신뢰도가 신규 O2O 서비스 흥행의 기반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또 2016년 본격화 될 O2O 서비스 최대 수혜는 ‘카카오페이’와의 양방향 시너지로 분석했다. 

국내 퀵서비스시장은 1990년대 초부터 화물수요에 따라 재래시장, 전문상가 등을 중심으로 태동해 전국에 약 3000~4000개 업체가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종사자는 약 17만명으로 추산된다. 시장규모는 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퀵서비스와 관련된 통합관리체계가 미흡하고, 정확한 업체수, 종사원수(기사), 물동량 등 현황을 산정하기가 어렵다. 또 퀵서비스 기사가 오토바이, 안전장비, 유니폼, 통신장비, 유지관리비 등을 모두 부담하는 구조이며, 과도한 수수료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 상황에서 카카오가 ‘퀵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퀵서비스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중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O2O 관련 수십 건의 미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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