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0 10:50

나무라조선소, 1분기 경상益 75% ↓

엔고 및 저가선 건조 확대 영향 심각해
일본의 중견 조선기업 나무라조선소의 경상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3월기 연결실적 결산(2015년 4월1일~2016년 3월31일)에 따르면 나무라조선소의 경상이익은 전기 대비 75% 감소한 55억엔(약595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리먼쇼크 사태 이후 수주한 저가선이 매출의 효자 노릇을 했지만 새로운 선형·일부 수주선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을 계상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분기 말 급격한 엔고 현상에 따른 손실 충당금 계상도 악재로 작용했다. 

매출액은 9% 증가한 1472억엔을 기록했다. 2014년 10월1일자로 완전 자회사화한 사세보중공업이 통년 연결 대상이 된 것이 증가세에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66억엔이다. 특별 이익에 계약 해약 이익 등 32억엔, 특별 손실에 투자 유가 증권 평가손 등 4억 3500만엔을 각각 계상했으며, 순이익은 50% 감소한 73억엔이었다.

이밖에 신조선 사업의 수주액은 35% 증가한 1299억엔을 기록했다. 3월말 수주 잔량은 전년도 3월말과 비교해 10% 증가해 3208억엔을 나타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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