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4 16:15

일감 늘어난 조선소 달랑 3곳···한국은 '모두 감소'

장수신양즈장·상하이와이가이차오 등 수주잔량 증가

전 세계 조선소가 심각한 기근을 겪고 있다. 일감잔고가 조만간 바닥을 보일 지경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세계 '톱20'에 들었던 전 세계 조선소 중 수주잔량이 늘어난 곳은 단 3곳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전 세계 조선소별 수주잔량에서 지난해 8월 세계 1위(857만5천CGT·수정환산톤수)를 지켰던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올해 8월 724만CGT를 기록했다.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년 사이에 100만CGT 이상의 일감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500만CGT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했던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수주잔량 역시 고꾸라졌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397만3천CGT,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427만4천CGT로 500만CGT를 밑돌았다. 4~5위로 400만CGT 규모의 물량을 비축했던 현대삼호중공업은 1년 사이에 268만5천CGT를, 현대미포조선 역시 약 60만CGT의 물량이 감소했다.

이 와중에 1년새 건조물량이 늘어난 곳은 중국과 일본 조선소 뿐이었다.

'톱 20' 중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와 장수신양즈장, 일본 오시마 등의 조선소에서만 일감이 늘었다.

지난해 209만5천CGT를 기록했던 상하이와이가오차오는 올해 295만CGT를, 193만5천CGT의 수주잔량을 보였던 장수신양즈장은 223만9천CGT를 기록했다.

일본 오시마조선소 역시 50만CGT 가까이 건조량을 늘렸다. 수주잔량 부문 순위에서 지난해 7위를 기록했던 상하이와이가오차오는 4위로, 19위였던 오시마는 9위로 뛰어올랐다. 이들 조선소는 자국 선사의 선박 발주로 일감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대형조선사 뿐만 아니라 중형조선사의 건조물량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9위에 자리했던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181만1천CGT)는 올해 24위(93만8천CGT)로 수주잔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역시 18위(133만6천CGT)에서 41위(72만4천CGT)로 크게 하락했다.

이밖에 74만1천CGT의 수주잔고를 보유했던 SPP 사천조선소는 현재 18만3천CGT로 수주잔고가 바닥을 드러낼 위기에 처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도 59만5천CGT에서 24만6천CGT로 일감이 절반 이상 빠졌다.

한편 올해 국내 조선업의 수주잔량은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바 있다. 올해 7월 말 국내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2387만CGT(수정환산톤수)로 2003년 1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Cochin 05/28 06/20 CMA CGM Korea
    Westwood Olympia 06/01 06/28 Hyopwoon
    Cma Cgm Tuticorin 06/04 06/27 CMA CGM Korea
  • BUSAN KUCHI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7 05/15 05/28 Wan hai
    Wan Hai 293 05/19 06/04 Wan hai
    Kmtc Pusan 05/20 06/09 Kukbo Express
  • BUSAN DAFE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Josco Xingfu 05/14 05/16 Doowoo
    Jiang Yuan Yuan Bo 05/21 05/23 Doowoo
    Josco Xingfu 05/28 05/30 Doowoo
  • BUSAN ALGECIRA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Oslo 05/25 07/04 HMM
    Hmm St Petersburg 06/01 07/11 HMM
  • BUSAN KUMPORT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Hope 05/19 06/22 CMA CGM Korea
    Cma Cgm Pride 05/26 06/29 CMA CGM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