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4 10:01

"업무효율화 증대 위해 물류의 A부터 Z까지 개발할 것"

주목받는 물류기업/ 아세테크

지난해 9월29일 킨텍스 열린 ‘K Shop & LMF Korea 2016 Innovation Awards’에서 아세테크(대표 박종석)가 물류자동화 시스템으로 NTD KOREA가 선정한 탑3의 영예를 안았다. 종합물류솔루션 회사인 아세테크는 전 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지속 성장을 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세테크는 입고, 보관, 피킹, 검수, 포장, 반품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전문화된 자동화 솔루션 설비 및 SCM(공급망 관리)솔루션, 음성주도형 솔루션인 보이스 시스템(Voice System) 등을 제공하며 선진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아세테크는 물류 분야에서 컨설팅, 엔지니어링, 물류시스템 구축, 설비 등 물류의 A부터 Z까지 개발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제휴를 통해 국내에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제공한다. 특히 물류관리시스템(WMS, WCS)을 통한 상위시스템부터 피킹솔루션을 기반으로 ‘자동화+휴먼’의 조화로운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위한 각종 첨단설비 등을 제공한다.  

“약 30년 전 일본 유학 시절에 우연히 아르바이트한 회사가 지금 제휴 기업인 아이오이시스템이다. 그 당시 일본의 물류전문잡지 및 전시회 그리고 물류센터 등의 견학으로 물류의 중요성과 물류사업의 비전을 보았다. 하지만 단순한 시스템으로는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의 구축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컨설팅, 엔지니어링 등을 통한 물류시스템의 구축을 할 수 있는 종합물류솔루션 기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설립,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아세테크의 박종석 대표는 회사의 설립동기를 이와 같이 전한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아세테크는 지난 2003년 한국물류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05년 한국 SCM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한국 로지스틱스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보이스 솔루션, 물류산업 변화시킨다

아세테크는 최근 보이스 솔루션 기술을 선보여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세테크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미국 보콜렉트(Vocollect)사와 손잡고 국내 음성주도형 작업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후 2010년 글로벌기업인 에스티로더(ELCA)를 시작으로 2012년 대구ISK 등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한 신 물류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중이다. 국내 물류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기존과 달리 2014년에는 롯데하이마트, 엑소후레쉬,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에서 이런 시스템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세테크 관계자는 “보이스 솔루션 기술은 향후 PDA를 교체할 대체 장비로서 작업생산성 향상 및 Visibility(가시성)에 대한 많은 어려움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박종석 대표와의 일문일답.

“산업 현장에 다양한 피킹 솔루션 적용해야”

최근 업계에서 보이스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요즘 업계 추세는 온디맨드(On-Demand) 형태의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서서히 대중화 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e-Commerce(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5.6%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은 약 53조원 시장규모가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6개년 연평균 성장률 5.6%로 안정적인 성장 추세다. 통상 온라인 몰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운용하는 SKU(재고보관단위) 수가 많고 크고 무거운 제품 등 다양한 상품군이 존재하며 로케이션 재고 변동이 잦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정식 설비인 DPS, DAS, 소터 형태보다 유연하고 변경 유동성이 높은 보이스 솔루션을 선호하고 있다. 보이스 솔루션은 합포장 및 멀티 오더 피킹이 가능하며, 자체 제작한 대차를 활용해 최대 30개 이상의 오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정식 오픈 된 사이트도 O2O 서비스 기반의 온라인 슈퍼마켓 GS iSuper 1~4호점 및 글로벌 화장품 업체인 ELCA(ESTEE LAUDER KOREA), 온라인 여성의류 업체 스타일난다, 온라인 셀프인터레어 업체 문고리닷컴, 온라인 핸드폰 액세러리 업체 ISK, 온라인 이유식 전문 업체 청담은 등 이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보이스 솔루션을 도입 중에 있다. 그리고 앞으로 보이스 솔루션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최적의 대안 및 해결 방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이 시작됐다. 올해 들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그리고 그 이유는?

작년부터 전반적인 유통업의 부진 속에서 편의점과 인터넷 몰 그리고 해외직구 물류분야가 급성장했다. 올해도 인더스트리4.0(로지스틱스4.0), 스마트팩토리, 라스트마일 등으로 기업에서의 물류경쟁력이 기업의 생존경쟁으로 이어질 것 같다. 대형마트도 매장 경쟁에서 물류경쟁으로 돌입했고 편의점도 3만개 시대로 돌입했다. SNS(사회관계망)업체도 마트형태의 물류를 중점으로 사업 확대를 하고 있다. 물류시스템도 빠른 피킹시스템, 이동과 보관의 자동화, 포장시스템의 자동화 등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 아세테크는 그동안 20년간의 피킹에 대한 노하우와 작년에 일본 물류자동화 전문회사인 오카무라와 제휴를 통해 최적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물류센터의 로봇 도입에 대해서는 3~4년 전부터 개발 진행하고 있는 부분들이 가시화되어 ‘ROBOT+HUMAN의 융합시스템’이 더욱 더 많이 도입될 것 같다. 작년의 제조업 분야에서의 의료기기업체와 이유식 업체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성공적인 개발로 2017년에는 더욱 더 본격적으로 개발·발전시켜야 한다. 2017년의 아세테크의 키워드는 물류와 산업현장에의 다양한 피킹솔루션의 적용(아일랜드식 DPS과 보이는 보이스 피킹 솔루션 등)과 자동화에 있어 일본 오카무라사의 로타리소터와 로봇시스템의 도입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납품할 예정이다. 그리고 어패럴 업체에서의 반품전용소터의 개발과 RFID(무선주파수인식)에 의한 입고 검품 및 반품에의 효율화에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화주기업의 ICT수준이 어디까지 왔다고 생각하는지?

ICT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은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신 성장사업으로 물류업계에서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무인기(Drone) 등이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들(DHL, 페덱스 등)은 새 ICT기술을 적극 도입해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신 성장 동력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는 반면 국내 물류업계는 이제 걸음마 단계라 생각한다. 일부 대형 화주기업인 CJ대한통운(스마트통합물류시스템), 우정사업본부(무인 택배함) 그리고 온라인 유통기업 등이 ICT를 물류에 접목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스타트업 (매쉬코리아, 스마트박스 등) 기업들은 ICT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 물류산업의 ICT기술은 ‘IT 플랫폼+물류’ & ‘IoT+물류’ & ‘빅데이터 + 물류’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예측물류’, ‘Glasses & AR/3D Sensing’ 그리고 복합운송 (Synchro-modality) 등 다양한 솔루션들이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 물류산업의 ICT기술은 산업 4.0 시대를 견인할 신 성장 동력으로 물류의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며 국내 화주기업들의 활발한 투자 및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사업에도 관심이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몇년 전부터 중국, 태국 등으로부터 본사 물류시스템의 진출에 대해서 여러 제안이 있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으로 물류효율화를 할 계획은 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에 좀 더 많이 집중해야 될 것 같다. 그러나 2년 전부터 개발해 작년에 완료된 병원에서의 물류효율화 시스템인 글래스 슬라이드 자동보관시스템을 중국을 비롯해 중동 등 해외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진출은 병원분야에의 물류시스템, 슬라이드 자동보관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님만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올해 60살이 됐다. 돌이켜 보면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으로 살아 온 것 같다. 1984년 일본 유학, 일본기업에서의 근무 그리고 창업 등 나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인 것 같다. 소위 뺑뺑이라는 제도로 거제도에서 부산 진학이 어려워져 혈혈단신으로 부산으로 전학 왔을 때 우연히 육교에 걸려 있는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라는 플랜카드를 보고 감명 을 받아 내 인생의 목표가 된 것 같다. 지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성실함이고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 성실한 사람인지를 제일 먼저 평가하고 있다. 내 자신도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기며 지금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항상 새로운 것에 성실하게 도전하므로 사업도 조금 무리하게 확장해 아직도 힘들게 사업을 하고 있다. 다음 세대에 ‘어떤 부분이 필요할까’ 라는 고민으로 향상 배우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회 등에도 가능한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3~5년 후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 벤치마킹 또는 제휴를 통해서 국내에 보급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로 WMS 런칭, 중소기업이지만 물류연구소의 개설, WCS 런칭, 보이스솔루션 도입, 오카무라와 제휴 등 사업 확대를 한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교육의 중요성과 해외 전시회와 견학 등을 지원해 지금의 아세테트 직원들도 물류 전문가가 되었고 많은 우수한 직원들이 대기업으로 스카우트돼 진출해 우리회사가 물류사관학교라는 이야기도 듣는 것 같다. 끝인 없는 도전과 학구열(?)로 늦게나마 박사학위와 10곳 이상의 CEO과정을 다닌 것 같다. 인연을 중시하고 평생 동반자로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직원뿐 아니라 고객까지도 원활하게 잘 지내고 있는 원인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조언 한 말씀.

국내 물류산업에서 대기업의 대행물류센터는 다이후쿠, 디마틱, 쉐파, KNAPP 등의 글로벌 물류기업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SFA, LG CNS 등 국내 대기업이 어느 정도 선방하고 있으나 중소 및 중견기업의 물류회사는 입찰이라는 미명아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신제품 개발 등이 매우 어렵다. 현황파악, 데이터 분석 및 레이아웃 설계 및 시스템 분석까지 다양한 전문가가 지혜를 모아 설계를 해야만 효율적인 시스템이 나오는데 입찰 때문에 양질의 시스템과 제안이 나오기가 힘들다. 예를 들면 효율적인 피킹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피킹시스템뿐 아니라 슬라이딩 랙의 단 구성이나 컨베이어와 랙 그리고 피킹 시스템의 효과적으로 구성해야 피커들의 피로도 효율화 등을 이룰 수 있고, 향후 레이아웃의 변경 등에도 좋다, 하지만 대기업 등은 입찰로 각각 분리 발주하므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어렵게 되고 결국 국내 물류기술에 대한 불신만 쌓이게 된다. 외국의 글로벌 기업은 고가이지만 토털 수주와 경쟁 입찰보다 우선 선정된 기업과 협업해 좋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가 있다. 중소기업도 파트너로서 인정하면 양질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기업은 유지보수 부분에서도 많은 부분에 대해 인정을 하고 있지만 국내기업은 저단가와 무료라는 인식이 강해 유지보수팀을 꾸려가기에는 너무 힘든 환경이다. 이제는 안정된 유지보수에 대한 대가도 지불해야 될 것 같다. 우리나라 물류발전을 위해서는 수요업체와 공급업체의 노력으로 새로운 물류설비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학력

부산 중앙고등학교 졸업(1977년)
동아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1984년)
일본무장공업대학원 전기공학과 (시스템공학전공)석사과정 졸업(공학석사) (1988년)
명지대학교 유통대학원 물류정보학 석사과정 졸업,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박사과정 졸업(2015년) 
<박사학위 논문:병원공동물류시스템 설계를 위한 G.s.M.S 개발연구>

이력
1988. 03      (株) MEITEC (일본 기술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회사)   연구개발부 근무
1992. 03      (株) MEITEC 한국 지점장 대리
1993. 11      ASETEC 설립
1996. 05      (株) 아세테크 법인전환,  대표이사 취임
2002. 11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제 7기 e-SCM 전문경영자과정 수료
2004. 01      한양대학교 성남상공회의소 CEO과정 수료
2004. 06      KAIST / KOVA 최고벤처경영자과정(AVM) 수료
              02      IGMP 글로벌 경영 프로그램 과정 수료
2006. 06    GLMP<인하대-무역협회> 물류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학술상)
2007. 04      일본 早稻田大學 (와세다대학)  비즈니스 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2008. ~       IGM NCP/7SP/CLMP/인문학 CEO 프로그램 과정 수료
2013. 02      서울대학교 문헌정보최고경영자(ABKI4) 과정 수료
2016. ~       SCM학회 이사, 로지스틱학회 이사
2016. 08      26기 재무리더쉽 최고위과정 수료
2016. 12      중소기업진흥공단 15기 CEO명품아카데미 중소기업사장학 수료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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