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4 16:55

일본 택배시장의 비용인상과 국내 택배요금의 현실

일본 야마토 택배 택배 기본운임 인상

올해 2월27일 NHK방송,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최대 택배업체인 야마토운수는 9월말까지 택배 기본운임을 올리기로 하고 아마존재팬 등 대형 인터넷 통신판매 고객과의 교섭에 들어갔다. 일본 인터넷통신 판매 업계의 서비스 경쟁 탓에 택배업체에 쌓인 부작용이 일시에 폭발하며 27년만의 택배요금 전면 인상이 임박한 것이다. 인터넷통신판매 물량이 급증하는데도 일손은 부족해, 택배 직원들의 업무에 과부하가 걸린 데 따른 것이다.

야마토 운수 사장인 나가오 유타가는 “인터넷 통신판매의 급성장과 노동력 수급 부족으로 사업의 계속성에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며 비용에 상응하는 요금으로 바꿀 필요성을 말했다. 이번 가격 인상 폭은 미정이지만 법인은 물론 개인까지 포함해 모든 고객을 상대로 올릴 방침이다. 인터넷통신판매 확대와 함께 성장을 계속해 온 택배 비즈니스가 일본에서 적폐가 누적되며 구조전환기를 맞이한 것이다. 물량이 늘어나지만 요금은 낮게 유지, 즉 이익 없이 바빠지는 택배업체가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택배시장은 어떨까 ?

한국계 택배기업 역시 경쟁을 하다 보니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을 즐겨하는 소비자라면 10년 넘게 소비자 택배비가 2500원인 것에 의아해했을 수도 있다. 직접 소비자로써도 느끼겠지만 택배서비스가 회사별로 큰 차이가 존재하진 않는다. 때문에 현재 2500원에 하던 걸 다른 회사가 와서 2400원에 해준다고 하면 당연히 회사를 바꿀 것이다. 그렇다고 물류 업계가 무조건 적자를 감수하고 비용인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택배시장의 가격경쟁력은 전형적인 ‘규모의 경제’에서 나온다.

허브앤 스포크 구조에서 가장 많은 고정비를 차지하는 곳이 바로 허브 즉, 화물 터미널이다. 허브 터미널에서 100개를 처리할 때나, 10개를 처리할 때 모두 고정비는 똑같다. 때문에 싸게 하더라도 100만개를 물량을 처리해야 N분의 1로 고정비를 나눌 수 있다. 지금 한국의 택배시장에서는 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향후 이 싸움에서 물량을 많이 확보한 회사가 나서서 판가 인상을 선도한다면 가격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연간 우리나라의 물동량이 10억 박스가 넘는데, 평균 50원에서만 올려도 엄청난 순이익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한국의 택배시장에서도 제2의 야마토 교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향후 일본 택배 시장의 움직임을 주목해 볼 만하다. 

< 김은아 대학생기자 everafter4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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