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7 09:32

GPO기업 이지메디컴의 허브센터로 자리매김

웨어하우스/ 이지메디컴 오산물류센터

 



지난 7월6일 덴마크 외교부 산하 투자청에서 GPO기업 이지메디컴의 오산 물류센터를 방문, 병원 전문 물류서비스 현장을 견학했다. 덴마크 투자청이 한국 의료산업과 GPO기업의 IT 기반 구매물류 솔루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분야 선두기업인 이지메디컴에 접촉한 것이다.

오산 물류센터를 직접 방문한 덴마크 투자청의 제퍼 솔머 e헬스 팀장과 최성호 주한 덴마크 대사관 선임투자담당관은 병원 물류관리 선진화에 필요한 DAS, DPS 등의 자동화 시설을 체험하고, 의료물품의 입고부터 병원 배송까지의 원외 물류 프로세스를 견학했다. 오산물류센터 견학 중 이들은 수천가지의 제품을 보관하고 분류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형병원 구매물류 위탁 수행

이지메디컴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의료 전문 GPO기업으로 국내 주요 국공립, 사립병원의 구매물류 업무를 위탁 수행하며 물품구매 예산절감,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이용한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공간 효율화 측면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는 말 그대로 의료기관 대신 물품 구매, 물류, 재고관리를 표준화된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비교 정보를 통해 대행해주는 것이다. GPO는 미국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미국의 대형 GPO들의 협회인 HSCA(Healthcare Supply Chain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내 5000여 개 병원의 96~98%가 1개 이상의 GPO에 가입돼 있으며, 병원당 평균 2~4개의 GPO사를 통해 구매업무를 대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구매대행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GPO산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GPO사의 가장 큰 특징은 IT시스템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뿐 아니라 병원과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과 특정 병원이나 재단에 소속되지 않고 공정한 입찰을 통해 선정된다는 점이다.

이지메디컴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솔루션 및 의료기기, 소모품 등 의료용품 전자공동구매, 그리고 병원의 재고관리를 위한 원내 및 원외 물류관리 분야, 총 3가지 핵심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국공립 및 사립병원과 함께 의료 전자상거래 등을 추진해왔으며 구매 및 물류 전문 컨설팅을 기반으로 각 병원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지메디컴은 주요 대형병원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분야 업계에서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산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효율성 있는 업무를 펼치고 있다.

이지메디컴 오산물류센터는 최신 물류자동화 설비를 통해 의료소모품을 하루 1~3회씩 병원에 실어 나르고 있다. 4200평(1만3884㎡)의 오산물류센터는 국내 의료 진료재 보관 창고 중 최대 규모다. 이 곳에선 주사기, 거즈 등 수술에 필요한 모든 의료소모품을 취급하며, 그 거래업체 수도 몇 천개에 이른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국공립, 사립병원 10곳이 이지메디컴 오산물류센터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데 하루 40만 피스의 물동량을 공급한다.


▲KGSP창고

▲창고 내부

▲병원별 수술백

 
병원별 맞춤 수술백 배송

오산물류센터는 부서별 필요 품목을 집계해 포장해주는 DPS(디지털패킹서비스)와 배분해주는 DAS(디지털어소팅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천가지 제품의 공급과 배분을 가능하게 한고 있다. 또 수술백 역시 이지메디컴의 특화된 서비스 중 하나다. 이곳에선 수술별 필요 품목을 표준화한 다음 전용가방에 패키징해 수술 전날까지 배송한다. 수술 뒤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검수를 통해 반납되고, 실 사용량에 대해서만 정산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매일 200~300건의 수술백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공급업체의 편의와 서비스 만족도를 강화하고자 ‘MDvan’을 통해 서비스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MDvan은 이지메디컴에서 자체 개발한 IT System으로,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전자구매조달시스템(MeDical system Value-Added Network)을 말한다. 특히 최근에 선보인 모바일 시스템 ‘Smart MDvan’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간편하게,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의료기기 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공급업체들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 증대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 물류센터는 고가의 제품들이 보관돼 있는 만큼 보안도 철저하다. 사각지대 없이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사전승인 없이는 그 누구도 입출입이 불가능하다. 한편 화재 및 안전시설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오산물류센터는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을 곳곳에 구비하고 있으며 오산소방서와 연결돼 혹시 모를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오산물류센터에는 대부분의 제품이 상온에서 보관돼고 있으며 온/습도 관리가 필요한 제품은 KGSP창고에서 보관되고 있다. 특히 하이랙을 이용해 공간 활용률을 높인 것은 눈여겨 볼만 하다.


▲DPS

물류서비스 고도화 역량 집중

최근 4차산업혁명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지메디컴 역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물류사업본부 김태웅 본부장은 “이지메디컴은 고객병원이 확대되면서 오산물류센터와 부산사무소를 주요 거점으로 전국 커버 물류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물류 4.0시대의 국제적 관리 기준과 정부 정책 흐름에 맞게 물류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기의 효과적인 유통관리(추적관리)를 위한 UDI(Unique Device Identification, 고유식별코드)의 단계적 도입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RFID 및 바코드 인식 기술과 시스템 기반의 관리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메디컴은 직납품목의 공급사물류 통합, 사후품목에 대한 재고관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이지메디컴 물류센터에서 직접 보관하지 않는 제품들에 대한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이에 대해서도 자동보충이 가능하도록 정수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웅 본부장은 “장기적으로는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강, 강화해 물류 4.0 시대에 걸맞는 신규 물류서비스가 확대되고 회원병원이 확대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 개발 및 DB확장 등의 이슈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취재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촬영·편집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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