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4 17:35

'정도경영' 통해 제주물류 ‘NO.1’ 으로 자리매김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개발 분야 적극 투자
인터뷰/㈜제양항공해운 김성호 회장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간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고 한다. ㈜제양항공해운 김성호 회장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진다. 아버지같은 인상이라고 할까.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항상 자신을 낮추는 모습에 그 분이 살아온 인생을 엿볼 수 있다. 불량 기업을 인수해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제양항공해운의 김성호 회장은 직원들이 자장면을 먹을 때 본인은 라면을 먹으면서 회사를 키워왔다. 지금도 고급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시간약속도 검소함이 몸에 밴 김 회장은 올 초 자회사 아나로지텍을 통해 '아나드론' 잡지를 국내에 선보이며 오피니언 리더, 얼리어답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30년간 적자 없는 우량기업 만들다

- 우선 ㈜제양항공해운의 설립 배경 및 그 간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1985년 5월 중으로 기억합니다. 원래 제양항공㈜ 설립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국내항공 대리점으로 계약을 체결해 김포-제주 간 삼성전자의 제품을 수송한 것이 국내화물 수송의 원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세한 기업인데다 운영난에 직면하여 부도 직전의 불량 기업으로 긴급자금을 수혈하지 않으면 곧 파산하게 될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1987년도 끈질긴 구애와 도와달라는 사정에 넘어가 회사 사장으로 취임했으나 여의치 않아 중도에서 그만두게 됩니다. 사장으로 재임 시 급여 등 회사 돈을 일원 한 장도 쓰지 않고 오직 회사를 살려 보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한동안 투자금액 회수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물거품이 되고 불량 기업을 인수한 것이 1988년 4월1일 만우절 날입니다. 거짓말 같은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양항공해운 이라는 회사가 탄생하게 되었고. 그 후 3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죠. 그때의 에피소드를 한 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직원들은 점심이나 저녁 대용으로 자장면을 즐겨 먹곤 할 때 사장인 저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절약한다는면도 있지만 모범을 보인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늘 늦게 가고 새벽같이 출근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습관 덕분인지 저는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 되었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8시 반 이전에 매일 출근합니다.

- 제주물류를 선도하며 종합물류회사로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제양항공해운의 주요 업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육상물류(삼자물류 포함)를 포함해 해운과 항공 업무를 총망라한 종합물류회사로서 육/해/공에 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린다면 삼자 물류를 포함한 육상 물류는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 생산 공장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하여 운송하는 것을 말하며 픽업(pick up)에서 딜리버리(delivery)업무가 여기에 포함 됩니다. 국내 해운 화물 사업은 로로(RO-RO) 화물선을 이용해 인천, 부산, 목포 등 주요 포트에서 제주항까지 수송되는 모든 화물을 의미합니다. 특히 자동화물, 컨테이너 화물, 그리고 다양한 벌크 화물이 포함됩니다. 그 외에도 대량화물, 대형화물, 위험화물 등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선제품 또는 'WET CARGO' 등이 증가하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항공 분야는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국내선 화물 대리점으로서 김포/제주 간 또는 제주/김포 간 화물을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포워딩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연의 일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365일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종합물류 회사가 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종합물류 회사의 업무가 3D업종과 비슷하다 해 인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고 특히 배송기사는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 CJ대한통운 등 굴지의 물류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귀사의 타 물류기업과 견줄만한 경쟁력, 혹은 회사의 조직 및 인프라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삼성전자로지텍, CJ대한통운, 한진, CU 등 주요 물류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라고 하는 특수한 지역의 틈새시장 공략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초창기에는 이러한 틈새시장을 모든 물류 회사에서 간과 했으니까요 최근에는 물류 대기업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기업만이 생존 가능합니다. ㈜제양항공해운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나 인프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물류 회사와의 차별화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좀 더 많이 생각하고 좀 더 많이 노력한다고 할까요. 자사가 여타의 물류회사보다 차별화되는 강점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 성장 동력 추구를 위한 신규 사업 확장
▲제주도 지역사회의 특수성 인지 및 공감대 형성
▲자가 종합물류센터 운영 및 최신 자동화 물류장비 보유
▲전국 물류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물류추적 시스템 운영    
▲경쟁력 있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물류 프로세스의 단순화/직영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원가 절감
▲전문 물류인력 육성과 협력업체(파트너사) 발굴 육성

이러한 모든 것들이 ㈜제양항공해운을 삼성전자의 최장수 파트너사이자 강소기업을 만드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최근 SH헤르메스3호를 들여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물류를 담당하는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선박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헤르메스 3호에 대해 알려주세요.

SH헤르메스1호(5900t급)를 처음 인천-제주 항로에 띄운 것이 2014년 9월입니다. 2014년 대한민국의 아픔이었던 세월호 참사 이후, 5개월만에 인천-제주 출항을 재개함으로서 제주 물류난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2015년 8월에 국내최대 화물선 SH헤르메스2호(8600t급)가 일본에서 제주항에 입항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 진해-제주를 잇는 화물선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올해, 베트남에서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의 수리를 마치고 지난 6월에 SH헤르메스 3호(8200t급)가 목표항에 입항했습니다. SH헤르메스 3호는 현재 목표-제주 지역의 물류를 담당하면서 순항 중에 있습니다.

- 회장님은 대한항공 출신이라고 하셨는데 경영을 하시는데 있어 도움이 되시나요.

대한항공은 참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영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영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 기업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경영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한항공은 교육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대한항공의 구성원 모두는 이런 면에서 긍지나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자부심 그리고 엘리트 의식이랄까? 전 세계의 지점이나 영업소는 무한 경쟁을 통해서 세계인과 함께 경쟁하고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과 평생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배울 수 있는 것은 빈틈없는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교육, 경쟁, 관리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회사원으로서는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에서 봤을 때 저는 중도 퇴사자이니까요. 그래도 사회에 나와 기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 왔고 또 그만큼 사회공헌이나 국가적 기여를 나름 해오고 있다는 믿음으로 또 다른 성공의 의미를 해석합니다.

- 혹시 '비행사'나 '비행'에 대한 생각이 있으신지. 그리고 ㈜제양항공해운은 드론 등 4차산업에도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4차산업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최고 경영자는 미래를 직시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업원을 먹여 살릴 수가 없잖아요. 항공화물운송으로 시작해서 해운화물수송으로, 굶주린 사자 떼가 먹이 사냥감을 찾아 헤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 경영자는 항상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투쟁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점이 있다고 봅니다. 셀프 컨트롤은 물론이고 인스퍼레이션(영감)을 통해서 귀중한 정보를 얻을 때도 있고요. 드론 산업과 소형항공운송 사업이 미래의 먹거리가 될 사업이라고 판단해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매년 수업료를 내고 배우는 입장입니다. 지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확신입니다.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드론전문지 '아나드론' 창간

- 계열사 중 본지를 만드는 '아나드론'을 창립하며 미디어 사업에도 손을 대셨는데 드론이라는 미디어와 4차 혁명, 산업이라는 것을 바라보는 회장님의 시각과 ㈜제양항공해운의 시각은?

제가 신문방송학과 출신입니다. 초창기에는 홍보학과, 신문학과, 방송학과, 언론정보학과를 통해 지금은 언론정보학부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미디어 산업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아마 언론정보대학으로 발전하리라 예상합니다. 미국의 신문왕 허스트처럼 되는 것이 소망이자 희망입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는 언론이 과포화 상태라서 들어갈 틈새가 없습니다. 그래서 의식의 변화, 생각을 좀 바꿔 사고의 전환을 시작한 것이 '아나드론' 이라는 전문 월간 잡지를 한국 최초로 발행한 것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드론스타팅이라는 온라인 웹진 회사의 주식을 51% 비싼 값에 사드렸지요. 이로 인해 미디어 산업의 틀은 구성되었다고 봅니다. 구성된 틀은 오프라인인 아나드론 월간지와 온라인 웹진인 드론스타팅입니다. 과정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에는 아나드론 월간지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이틀 뒤에는 아나드론스타팅에서 발간한  '나의 첫 드론 스타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소위 대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잖습니까? 콘텐츠 사업 분야에 좀 더 과감하게 투자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나드론은 드론이라는 매체를 전면에 내새우고 있지만, 변화하는 미래에 대한 사업구조를 예측하고 준비하며,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지능 정보기술이 기존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신기술과 결합되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 시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문인이 설명하는 것보다 잡지라는 오래되고 친숙하고 전통적인 미디어를 통해 남녀노소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오락거리를 즐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아나드론의 콘셉트입니다. 그러다 보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친근하게 이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미디어와 뉴 미디어를 결합시켜 대중과 소통하며, 드론 영상의 아카이브라는 인터넷 모바일상의 창고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드론 교육도 체계적으로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현재 드론교육은 ㈜아나로지텍과 MOU를 맺은 한빛 드론과 사단법인 한국 무인기안전협회와 함께 많은 채널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나드론과 아나드론스타팅은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의 중심점이 되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라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도경영

- 경영철학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저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한 번도 제 개인의 사유물이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좋은 회사 그리고 착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소박한 꿈이자 소망입니다. 한때는 무차입 경영도 해보았고 받을 것이 있고 줄 것이 없는 회사로도 경영을 해봤습니다. 저의 회사 경영 철학은 ‘정도경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도경영’을 하게 되면 많은 어려운 과정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회는 점점 투명해지고 있고, 경영인 기업인이기 전에 본인의 삶 자체가 정도를 걸어왔던 저로서는 어려움이 있어도 깨끗한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내에서 더욱 알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 '인재가 미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 조직원을 선발하실 때 주로 보시는 부분은. 그리고 회사의 분위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직원을 선발할 때 저 나름대로의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같이 3D 업종과 유사한 물류기업으로서는 반영구적인 직원채용을 위해 일년 내내 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는 직원보다 퇴사하는 직원이 많아져 걱정입니다. 부족한 부분의 직원을 채용할 수가 없지요. 특히 화물 배송기사는 아예 지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서 채용하든지 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 하다고 봅니다. 면접 시 저는 저 친구가 회사에 들어와서 제 밥값은 할 것 인가를 제일 먼저 봅니다. 관상도 보고 성장과정도 보고 학력과 경력 두루두루 보고 있죠. 그러나 최근에는 누구나 고된 일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사무실에서 안일하게 근무하기를 좋아합니다. 육체적 노동은 사라진 지가 오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든 어른으로서 안타깝기도 하고, 다소 걱정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 마지막으로 향후 ㈜제양항공해운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회사가 일정수준 크게 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너는 회사의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노블레스오블리주(noblesse oblige), 기업과 기업인들의 도덕성과 의무 그리고 희생을 이야기 하는 단어입니다. 기업인으로서 열심히 살면서 어느 정도 기업이 단단해졌을 때, 늦은 나이에 젊은 시절 꿈이었던 모교에서 대학원 박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그것이 벌써 15년도 훨씬 더 된 일이네요. 젊은 시절 석사 공부까지는 어려운 환경에서 진행을 했지만, 박사는 하지 못했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고, 교단에 서면서 그때 더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부분, 희생이라는 부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었고 제가 특히 관심을 갖게 된 부분은 교육 분야입니다. 두 가지 부분으로 현재 생각을 진척하고 어느 정도 틀을 갖추고 있는데 하나는 농촌 지역의 젊은이들과 나이 드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를 은퇴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 전문인력 양성이 그것입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지금 진행 중에 있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더불어 만들어가는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회의 때 직원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 ㈜제양항공해운이 소외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계층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문화와 교육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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