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3 10:06

운항 멈춘 컨테이너선 300만TEU 넘을듯…사상최대

금융위기 2배 규모...결항 잇따르고 장거리항해로 전환


운항을 멈추고 항구에서 계류 중인 컨테이너선 규모가 이달 들어 30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는 3월2일 402척 246만TEU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뒤 같은 달 30일 338척 212만TEU로 줄었다. 중국의 생산 회복과 쌓였던 화물을 처리하는 수요가 늘면서 계선 일부가 서비스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대에서 차지하는 계선 비율은 수송능력 기준으로 9%를 차지한다. 

하지만 구미지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소비가 줄고 컨테이너 물류 수요도 하강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사들은 수요 하락세가 완연히 나타나자 기간항로를 중심으로 대규모 감편을 추진 중이다.

머스크와 MSC가 2만3000TEU급 12척을 투입하고 있는 스완(AE2)의 선복을 줄인 데 이어 주요 선사들도 결항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2분기 예정된 결항 수는 250항차를 웃돈다.

영국 조사기관인 드류리에 따르면 4월 얼라이언스별 결항수는 2M 14항차, 오션얼라이언스(OA) 20항차, 디얼라이언스 29항차다. 기타 선사가 3항차를 쉬는 것을 포함해 이달 동안 66항차가 정해진 일정을 건너뛴다.

특히 아시아-유럽항로에선 예정됐던 항해의 20%가 중단돼 전달의 10%보다 결항률이 확대됐다.

알파라이너는 이 같은 흐름에 미뤄 계선 규모는 2009년과 2016년의 150만TEU를 2배 이상 웃도는 300만TEU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먼 사태로 발생한 2009년의 세계 금융 위기 시절 기록한 계선 최고치는 152만TEU였다.

이달 초 현재 스크러버(탈황장치) 설치 지연으로 발생한 계선은 102만TEU를 기록,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CMA CGM, 희망봉 경유해 선복 감축효과 도모 

운항거리를 늘려 선복 감축효과를 도모하는 선사도 눈에 띈다. 프랑스 선사 CMA CGM은 유럽항로를 운항하는 일부 선박을 남아프리카 희망봉 경유 노선으로 전환했다. 

이 선사가 가입해 있는 오션얼라이언스의 부산-유럽항로 FAL1의 1만6000TEU급 선박이 4월부터 수출과 수입노선에서 1척씩 남아프리카를 경유하고 있다. 수에즈운하를 거치는 노선에 비해 항해거리는 3000마일가량 늘어나지만 연료유 가격 하락으로 생각보다 비용이 들지 않고 항해일수도 5일 정도 늘어나는 등 결과적으로 선복 감축 효과를 본다는 계산이다. 

수에즈 운하 통항료를 50만달러(약 6억원) 줄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다만 말레이시아 등의 항만적체로 이후에도 계속 남아프리카를 경유하는 운항을 할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2015~2016년에도 컨테이너 수요가 부진하자 유럽항로에서 희망봉을 경유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코로나 사태로 해운 수요가 다시 침체하고 있어 남아프리카를 경유해 공급량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쓰는 선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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