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0 09:25

케이라인코리아, 글로벌 네트워크 앞세워 새도약 나서

위클리이사람/ 케이라인코리아 다키 마사히코 대표이사
해운대리점·포워딩 사업간 긴밀한 협업으로 영업 활성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영업매출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올해로 창립 31돌을 맞은 케이라인코리아다. 

지난 5월 케이라인코리아의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한 다키 마사히코(瀧 正彦) 대표이사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쟁력을 앞세워 2023년까지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운대리점 업무인 자동차전용선과 벌크선을 중심으로 한 사업과 더불어, 2018년 4월 영업개시 이후 순항 중인 물류사업 간에 긴밀한 업무 협업과 케이라인 본사와 모든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회사의 더 높은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케이라인코리아의 신임 다키 대표이사는 30여년 동안 해운업계에 종사한 해운물류전문가다. 케이라인 본사인 도쿄에서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전용선 분야에서 각각 10년과 12년 반을 근무하고,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태국 방콕에서 7년 반 동안 지사장으로 근무한 뒤 올해 케이라인코리아의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해외 근무 중 요하네스버그에서 일군 성과는 그가 30년 동안 케이라인 맨으로 활약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이다. 2009년 유일하게 케이라인의 지점이 없었던 남아공에 부임해 현지지점 (“K” Line Shipping South Africa)을 설립, 70명이 넘는 조직을 구성했다. 

신설 회사를 안정화하는 첫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해운대리점 업무 수행을 위한 시스템들을 구축했고, 회사는 안정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같이 뛰어난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앞세워 남아공에서 이룩한 성공 신화를 한국에서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물류사업 단기간에 성과…영업익 전년比 170% 증가

다키 대표이사가 부임한 이후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회사의 물류(포워딩)사업의 강화다. 케이라인로지스틱스는 도쿄에 본사를 둔 케이라인 계열사 중 복합물류 전문회사다. 125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영업 기반으로 2018년 시작한 케이라인코리아의 물류사업은 현재 쾌속 순항 중이다.

이 회사는 2018년 물류부문 전문인력 구성을 시작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가입, ISO(품질경영시스템) 취득 등 영업· 업무 수행을 위한 유능한 조직과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 케이라인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앞세운 영업의 결과, 2019년 회계연도 (2019년 4월~2020년 3월) 물류부문 영업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일본 3대 해운사의 컨테이너선 통합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출범과 동시에 개시한 물류사업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올린 것이다. 해상 및 항공 운송, 육상운송, 통관 및 창고보관 등 모든 물류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물류사업에서 고객 수와 취급 화물을 늘리고 해상과 항공 등 모든 업무 분야 간 균형 발전을 이뤄 수익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키 대표이사는 현안 과제로 ‘사업 확장 및 매출 증가’를 꼽았지만 크로스오버 사업을 핵심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자동차전용선과 벌크선 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운대리점업과 여기에 재작년 시작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물류부문 사업과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다키 대표는 “먼저 케이라인코리아 내부에서 대리점 파트와 물류 파트 간 긴밀한 업무 협조로 물류 고객의 신규 개척, 대리점 업무의 기존 망을 통해 로지스틱스 관련 새로운 영업과 고객을 유치하는 하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케이라인 그룹 내에 모든 계열사 및 지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 업무 제휴를 통해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마산항에 다량의 마피를 보유하고 있다. 철재품과 중량화물, 헬리콥터, 요트, 열차 객차 등 컨테이너에 적재가 어려운 화물과 벌크선 이용이 한정된 화물을 마피를 이용해 자동차 전용선으로 운송,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운임으로 화주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일본에도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 “정은 경영철학 뿐만 아니라 고객과 회사, 회사 모든 구성원, 부모와 자식, 친구, 형제, 친척 등 모든 인간 관계에서 통용되는 중요한 기본이라 생각한다. 자기자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 주위의 환경에 따라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그것은 반드시 본인에게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 저의 좌우명이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수출입 물량의 감소로 업체 간에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소중한 고객과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고객에게 협력자이자 동반자로 의지가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 다키 대표의 생각이다.

골프 수영 등의 스포츠는 오랜 해외주재원 생활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다키 대표이사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활력소 중 하나다.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 골프장의 지형의 높낮이가 심해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웃으며 말하는 다키 대표이사. “저희 케이라인을 믿고 소중한 화물을 맡겨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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