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3 09:26

삼성중공업, 디지털기술 적용 업무혁신 성과 인정받아

국내 조선업계 최초 ‘CIO 어워즈’ 수상
스마트폰 카메라로 선박 블록을 비추면 작업할 배관과 전계 장치가 3D로 표시돼 도면 판독 시간을 줄이고 설치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업무 혁신을 이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IT미디어·리서치전문기관인 IDG가 주관한 2021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CIO 100 어워즈는 IT기술 기반, 창의적 혁신 성과가 탁월한 100개 글로벌 기업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국내 조선해양산업 부문에서 CIO 100에 선정된 기업은 삼성중공업이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야드 전략’을 바탕으로 설계·구매∙생산 등 전(全) 업무 영역에 걸쳐 AR·AI(인공지능) 및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다수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업무 혁신을 이룩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스마트 SHI(Samsung Heavy Industries)’로 명명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3大(▲스마트생산 ▲스마트 설계 ▲스마트 워크) 디지털 혁신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제는 소프트파워가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제조 설비와 생산 정보, 사람 간 유기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능화된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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