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3 09:05

북미서안항만 4개월 연속 물동량 내리막길…“LA·롱비치항 적체 가중”

서안 7개항 4월 컨테이너 물동량 208만TEU…전년比 18%↓


북미서안 7개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수요 위축과 재고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코로나19 특수가 기저효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각 항만당국에 따르면 북미 서안 7개 항만의 올해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4% 후퇴한 208만3700TEU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223만7000TEU)에 견줘 6.9% 감소했다. 

서안 남부(PSW) 3개항의 전체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어든 151만8600TEU로 집계됐다. 북미 서안을 대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항은 모두 1년 전 같은 시기에 견줘 20% 이상 처리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4월(88만7400TEU)은 LA항 역사상 두 번째로 월간 처리량이 많았던 시기였다. LA항과 롱비치항은 각각 68만8100TEU 65만6000TEU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5% 20.1% 후퇴했다. 오클랜드항도 17만4500TEU로 7.4% 하락했다.

전년 대비 물량 감소에도 오클랜드항만청은 하반기 물동량에 대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오클랜드항만청 관계자는 “오클랜드항의 4월 물동량은 지난달보다 7000TEU 이상 늘어났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오클랜드항에서 제공되는 해상 운송 서비스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안 북부(PNW) 4개항도 모두 두자릿수 물동량 하락폭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PNW 4개항은 18.7% 감소한 56만5000TEU를 나타냈다. 시애틀·터코마(NWSA)와 밴쿠버항은 각각 23만2300TEU 28만1200TEU로, 1년 전 같은 시기에 견줘 12.9% 14.2% 후퇴했다. 프린스루퍼트항은 49.0% 추락한 5만1500TEU로 집계됐다. 밴쿠버와 프린스루퍼트항은 북미항로 운항 선사들의 선박 대체 기항지 역할을 해왔던 지난해 같은 시기와 대조적인 양상을 띠었다.

서안 7개항의 수입 물동량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7개항의 (적재)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0% 후퇴한 98만1500TEU를 기록했다. PSW 3개항과 PNW 4개항의 총 수입량은 각각 72만7300TEU 25만4200TEU로 22.8% 23.6% 하락했다. 항만별 실적은 ▲LA항 34만3700TEU(24.7%↓) ▲롱비치항 31만3400TEU(21.8%↓) ▲오클랜드항 7만100TEU(16.8%↓) ▲NWSA항 8만5300TEU(14.1%↓) ▲밴쿠버항 14만700TEU(21.6%↓) ▲프린스루퍼트항 2만8100TEU(48.0%↓)였다.

 


장기체류 화물 비율 재상승…10%대 육박

미국 서안 항만 노조의 24시간 조업 중단 여파로 철도 등 내륙운송을 포함한 북미서안항만의 이달 컨테이너화물 처리기간은 전달보다 악화됐다. 미국 서안 항만 노사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대대적인 파업 전운이 감돌았다. 노조는 이달 LA·롱비치항에서 24시간 조업을 멈추면서 LA항 7개 부두와 롱비치항 4개 부두가 일시 폐쇄돼 물류 차질을 빚었다.

미국 오클랜드 소재 태평양상선협회(PMSA)에 따르면 지난 4월 LA·롱비치 두 항구에서 수입 컨테이너가 화물차에 실려 반출되기까지 걸린 평균 체류기간(dwell time)은 3.1일로 전달(2.5일)보다 한나절 가까이 길어졌다. 장기 체류 화물 비율도 다시 10%대까지 육박했다. 5일 이상 터미널에 머문 화물 비중은 4월 9.9%로 전달보다 4.1%p(포인트) 상승했다.

 


철도터미널 내 컨테이너 처리일수도 4월 4.7일로, 전달 대비 0.6일 길어졌다. 5일 이상 적체된 장기 화물 비율도 29.9%로 전달(22.9%)보다 7.0%p 올랐다. 

PMSA는 향후 북미 서안 항만의 화물 처리 작업에 대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PMSA 측은 “이달 화물 처리기간이 전달보다 소폭 길어졌으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시기에 견줘 월등히 개선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의 화물 처리기간은 여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은 “글로벌 경제 냉각, 노후화된 재고로 가득 찬 창고, 서부 해안 노사 협상 장기화 등이 모두 무역 둔화에 기여했다”며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노동 협약이 체결되면 하반기 물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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