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소강 상태가 지속된 벌크선 시장이 반등에 나섰다. 3월 셋째 주 벌크선 시장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3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24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197로 마감됐다.
3월 중순 들어 케이프선 시장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물동량이 늘어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월초 하락분을 거의 회복했다. 중국의 주요 항만에 철광석 재고는 넉넉한 편이지만 이전보다 수입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우기 영향으로 선적이 제한됐던 호주에서 철광석 선적이 재개하면서 운임 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
3월17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2888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291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대두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며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에 차질이 생기면서 항만에 대기하는 선박이 늘며 선복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853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358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약세 시황을 연출했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선복 재배치 영향으로 선복 과잉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항로에서 물동량이 감소하고 북미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최근 견조세를 보였던 북태평양과 인도네시아에서 주춤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256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4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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